오늘 대학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 인터넷을 잠시 하는데 발견한 한 기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방한. 오늘 8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뭐!?

 

제가 태어나서 영화배우 보러 레드카펫 간건 얼마전 더락 보러 간게 유일한데 이건 놓칠수가 없더라구요. 바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포지셔닝 실패로 다우니 사인 획득 실패 ㅠㅜㅜㅠㅜ

 

그래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다우니!!! 하며 소리질렀더니 돌아보며 눈이 마주치고 손을 흔들어줘서 저도 같이 손을 흔들어줬네요. 그나마 흐뭇흐뭇.

 

레드카펫에서 실내로 들어와보니 이미 자리가 없어서 위치도 구리게 스테이지 옆으로 ㅠㅜ

 

실제 눈으로는 그래도 잘 보였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니 시망이네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은 떨리거나 화질 시망이라 너무 구려서 못 올리겠고

 

제가 찍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는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솔직히 타이거JK, 윤미래 그리고 두 부부의 아들 조단은 왜 나왔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다우니가 좋아해줬으니까 그러려니 할랍니다.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려는 다우니의 모습이 참 훈훈해서 보기 좋았어요.

 

그나저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실제로 보니 진짜 토니 스타크 그 자체였어요.

 

영화에 나오는 토니의 쇼맨쉽, 다소 오버리액션 같은 움직임이 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실제 모습 그자체네요.

 

여러분 토니 스타크는 존재합니다!! ㅠㅜ 아 너무 업돼서 제가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살면서 한번이라도 실제로 보고 싶었던 사람 두명을 올해 다 보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래는 저는 제대로 못 찍었지만 언론사는 제대로 찍어준 고퀄리티 사진들과 동영상을 추가할게요.

 

<출처: TV데일리>

 

 

 

 

 

 

말춤추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처: TV데일리>

 

<출처 TV리포트>

 

추첨으로 뽑힌 팬에게 즉석에서 춤도 같이 춰줬어요. 여자분 완전 기분 좋으셨을듯..

 

<출처: 조이뉴스24> 

 

<TV 리포트>

 

마지막 포토타임 때 안경벗고 일부러 익살스럽게 헤죽 웃어준 로버트 다우니 ㅋㅋㅋ

 

정말 친절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카리스마도 넘치고 멋지고 남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ㅠㅜ

 

정신나간 상태에서 쓴거라 글이 뭐라는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하튼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실제로 본 하루였어요!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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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WWE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봐오던 레슬링 팬입니다. 특히 중학교 들어서 불었던 레슬링 붐에 더더욱 불타올랐던 제 레슬링 팬심은 2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 저에게 오늘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더락 (The Rock)이 지아이조2(G.I.Joe 2) 홍보를 위하여 오늘 영등포 타임스퀘어 시사회 레드카펫에 등장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바로 모든 일을 다 접어둔채 6시부터 타임스퀘어 레드카펫에서 자리잡고 기다렸습니다. 타임스퀘어 내부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평소라면 하악대며 좋아했을 씨스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지만 오늘의 저에겐 단 하나의 목표뿐이었죠.


더 락을 내 눈으로 실제로 본다!


7시가 되자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첫 주자는 바로 한류 스타 이병헌!



제 눈앞을 지나가길래 사인지를 혹시나 해서 내밀었는데 이병헌 씨가 사인을 해주시는거 아니겠습니까. 하악하악.



오늘 레드 카펫을 밟은 출연 배우들 전부 사인을 친절하게 많이 해준 편이긴 했지만 특히 이병헌 씨는 레드카펫에서만 거의 1시간을 보내며 최대한 사인을 많이 해주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진행을 맡은 전현무 MC가 '이병헌 씨는 참 친절하시네요. 무대에 올라오셔야 하는데..' 하며 눈치를 줄 정도로 계속 사인하시더라구요.



그 후 왠 양복 입은 동양인 아저씨가 지나가길래 뭔가 했는데 감독인 '존 추'더라구요. 눈이 마주쳐서 '헬로'했더니 해맑게 웃으며 '하이!'라고 해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서 들려오는 환호성과 함께 차에서 내린 저의 영웅, 현 WWE 챔피언 더 락, 드웨인 존슨! 이미 이 상황에서 저는 프렌지 모드였기 때문에 사진이 다 떨리고 난리가 났네요. 




입구의 팬들에게도 뒤돌아서 포즈를 잡아주는 매너남 하악하악



우와아아앗 내 눈 앞에 더 락이!!


어라?! 그냥 지나가네! 나 락한테 사인 받고 싶어!!!


광분모드로 락을 찍다보니 락이 제가 있는 부분은 그냥 지나치며 건너편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앞으로 지나가더라구요! 이미 저를 지나치고 레드카펫 앞쪽에서 사인을 해주고 있는 락을 보고 이대로면 그냥 놓칠거 같은 마음에 진짜 미친 사람처럼 '락키!!! 락키!!!'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락이 사인을 해주다가 제 쪽을 보더니 사인을 해주고 있던 팬들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하고 제쪽으로 돌아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으아아아아.. 제가 태어나서 배우가 레드카펫을 거꾸로 되돌아와 팬에게 사인해주는 것은 처음 봤어요. 기적이 일어난건지.. 감동의 눈물이 줄줄 ㅠㅜ


기왕 이렇게 된거 락에게 사인을 받으면서 대화를 시도했어요. 대화라고 해도 저는 완전 흥분해서 거의 절규 모드였지만 말이죠. ㅠㅜ


제타군 : 락키!!! 저 당신의 팬이에요!!! 저 팀 브링잇(더 락이 최근 자신의 팬층을 일컷는 용어)의 일원이에요!!!
ROCKY!! I'M YOUR FAN!! I'M ONE OF THE TEAM BRING IT!!!! 


더 락 : (씨익 웃으면서) 그럼, 너 팀 브링잇 맞아.
Yeah, you are, man. 


제타군 : 당신이 시나 정도는 쉽게 이길거에요!

YOU ARE GOING TO BEAT CENA EASILY, ROCKY!


더 락 : 맞아! 스맥다운을 날려주겠어. (사인을 건네줌)

That's right! I'm going to lay a smackdown on him. 


락에게 공식적으로 팬 인정 받았어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흐아아.. 그리고 락의 사진을 더 찍으려고 하는데 이놈의 핸드폰이 배터리가 다 돼서 꺼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으.. 폰을 바꿔야겠어요. 아참, 그리고 에드리엔 펠리키도 지나가서 사인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이쁘더라구요. 키는 정말 크던데.. 보면서 이 여배우 내가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 수퍼내츄럴 1화에서 샘의 여자친구로 나왔던 제시카였군요. (폰이 꺼져서 사진을 못 찍은지라 언론사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실내 무대로 배우들이 들어가길래 저도 얼른 들어갔더니 락이 챔피언 벨트를 들고 포즈를 잡고 있더라구요. 우왕... 감동이야.. ㅠㅜ



그리고 무대 위에서 인터뷰. 에드리엔 펠리키 정말 키 크지 않나요? 아무리 힐을 신었다고 해도 락이랑 키가 비슷.. 게다가 이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락이 프로레슬러 답게 일반인들에 비해 몸 자체가 다른데 말이죠. 



무대의 마무리는 역시 락의 챔피언 벨트 들어올리기로 끝났습니다.



흥분이 가시지 않은채로 글을 써서인지 정말 두서없이 쓴거 같네요. 하지만 이만큼 제가 흥분하도록 만든 더 락을 만날 수 있었던 날이었다는게 정말 기쁘네요. 오늘은 평생 못 잊을 하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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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상영 중이죠? 저는 마블 코믹스 팬이자 특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이라서 개봉날 바로 가서 봤습니다. 감상은.. 나중에 쓰도록 할게요. :) 영화 보고나서 다양한 생각을 하다가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 가서 위키피디아 탐색을 해보니 리스트가 쭉 나오는데 그 시작이 1977년! 이야.. 정말 오래 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모종의 루트로 (...) 결국 다 구했습니다. 그냥 보기만 왠지 아까워서 한편씩 보고 블로그에 제 생각을 남겨보려구요. 그래서 시작해봅니다. 마블 영화 리뷰 시리즈! 우와~ (...) 시작은 1977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공교롭게 요즘 나온 영화와 이름이 같네요.. 라기보다 그냥 코믹스 제목 그대로 쓴거잖아..



The Amazing Spider-Man (1977)

감독 : E.W 스웩해머(E. W. Swackhamer)

출연 : 니콜라스 하몬드(Nicholas Hammond), 리사 아일바허(Lisa Eilbacher)

개봉 : 1977

시간 : 1시간 31분


피터 파커 역의 니콜라스 하몬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꼬마 애들 중 한 명이었다고 하네요! 오오..


줄거리 :

우리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니콜라스 하몬드)는 뉴욕에 살고 있는 물리학 전공 대학원생으로 소개됩니다. 실험에 필요한 부품을 주문했는데 배송료인 46달러를 낼 돈이 없어서 데일리 뷰글 신문사에서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알바를 뛰게 되는데요. 그러는 와중, 뉴욕의 이름있는 의사와 변호사가 느닷없이 은행강도로 돌변하여 돈을 가지고 도망가다가 자동차로 벽을 들이박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돈은 사라지구요. 돈이 많은 의사나 변호사가 왜 은행을 털었나 사람들이 의문에 빠져있는데 신명불명의 테러리스트가 자신이 사람들을 최면에 빠뜨려 일으킨 일이며 자신에게 5천만 달러를 주지 않을 경우 뉴욕 시민 중 무작위 10명을 자살하게 만들거라고 협박하네요. 한편 피터는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다가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이 되고 결국 테러리스트의 음모를 막아냅니다.



이 영화는 사실 미국에선 TV 영화로 나온 작품입니다. 1977년에 방영 시작한 스파이더맨 TV 드라마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 시작 부분을 TV영화로 낸 격이죠. 하지만 해외에선 극장에서 개봉했었다고 하네요. 미국 사람들은 TV로 본 영화를 해외에선 극장에서 틀다니.. 양심 없다! -_-!! 하튼 간에.. 왼쪽부터 피터 파커, JJ 제이미슨 편집장, 로비 부편집장입니다. 피터가 너무 늙었어.. 그나저나 제가 줄거리에 46달러를 굳이 쓴 이유가 있는데요. 이 영화 내내 피터는 46달러 달라고 진짜 보는 사람마다 '혹시 저 46달러 빌려 주실 수 있어요?'라고 물어봐요.. JJ 제이미슨 편집장에게 사진값으로 46달러 달라고 했다가 욕 먹질 않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쓰러져 걱정하고 있는 여자를 위로해 주다가 '힘내요 괜찮을거에요! ㅠㅜ 근데 혹시 46달러 빌려줄 수 있어요?'라고 물어본다거나.. 스토리에도 별 영향도 없는데 어째서... -_-;



1977년의 센스인지 몰라도 의도하지 않게 웃긴 장면이 많아요. 예를 들어 위 장면에선 피터가 힘을 얻게 된 후 신나서 빌딩벽을 막 타고 다니다가 소매치기를 목격하게 됩니다. 얼마전 2012년 스파이더맨을 본 저로서는 '오오, 점프해서 소매치기를 잡는 액션이 나오겠구나!'라고 기대했죠. 하지만 피터는 소매치기에게 'Hey!'라고 외칠 뿐입니다. 빌딩에서 점프하는 씬을 찍을만큼 스턴트나 CG 예산이 없었던 걸까요.. 



소매치기 : ...Huh?!


하지만 우리 소매치기는 그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가 벽에 달라붙어 있는 피터를 보고 경악해서 그 자리에 굳어서 입 벌리고 한참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경찰이 따라와서 체포해 가지요. -_-;;;;;;;;;;; 뭔가 너무 황당한 소매치기 잡는 방법이라 저도 보면서 입 벌리고 당황..



악당의 소굴에 잠입한 스파이더맨.. 복장이 참 귀여워요. 둥글둥글. 여태 이 영화에선 액션씬이 한번도 안 나오는지라 과연 어떤 상대와 싸울까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근데 싸우는 상대가 3명의 닌자..?! 아니 뉴욕 한복판에 왜 닌자야.. -ㅁ-;; 아니 닌자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3명의 죽도를 들고 검도 머리치기를 하며 달려드는.. 아 뭐라고 해야 하나요, 검도인? -_;;;; 3명의 검도인은 죽도로 스파이더맨을 때려 잡으려고 달려 듭니다. 굉장히 이상한 장면.. 아니 그리고 왜 죽도야. 어차피 죽이려 달려드는 거면 진검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튼 이 3명이 이 영화의 메인 액션상대입니다.. 아..



느닷없이 이 아저씨는 누구냐구요? 5천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바로 무작위 뉴요커 10명을 자살하게 만들거라고 협박하는 최면술사의 정체입니다. ..전혀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왜 또 소심하게 10명이야. 기왕 할꺼면 100명은 해야지 뭔가 좀 협박 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뉴욕 시장도 긴장할 거 아냐.. 그것도 무작위 10명이라고 해버려서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신뢰도 안 가고 말이에요. 차라리 특정 인물들을 지정하던가. ..라기보다 애초에 왜 이 사람이 나오는걸까요? 닥터 옥토푸스는? 그린 고블린은? 샌드맨은? 베놈은?



그나저나 이 영화 1977년 치고 의외로 효과가 화려해서 깜짝 놀랐어요. 벽을 기어올라가는 장면을 보면 어설픈 CG로 한게 아니라 와이어를 쓴거 같은데 당시 TV 영화 예산으로 해냈다는게 신기. 왠지 드라마 본편에서 많이 울궈먹을 장면인거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특히 3명의 닌자.. 아니 검도인들과 싸울때는 벽을 기어다니며 싸우는데 의외로 액션씬이 화려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천장, 벽을 막 기어다니며 피하고 싸우는데 검도인(?)들이 죽도로 무슨 파리잡듯이 벽을 치고 천장을 쑤시는게 너무 웃겨서 낄낄댔어요.



가장 화려했고 '오오 제법인데'라고 생각했던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1977년이라는걸 고려하고 또 TV 영화라는걸 생각해 볼 때 놀랍네요. 실제로 스파이더맨 TV 드라마 시리즈는 당시 기준으로 제작비가 너무 비싸서 13화 밖에 못 만들고 종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제작비 때문이었을까.. 인기는 어땠을지 궁금해지네요. 아! 그나저나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음악이 생각보다 펑키해서 꽂히는게 좋네요. :)



이 영화 끝부분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최면에 풀린 3명의 닌자(?)들과 스파이더맨에 해맑게 웃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이야, 그 3명도 결국 최면술사에게 당해서 강제로 일하는 중이었다는 소소한 반전.. 너네 착한 애들이었구나! 최면을 풀고나서 스파이더맨이 최면술사 잡으러 왔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문도 열어주는 착한 사람들이었어요. 의외로 뉴욕 검도 동호회 회원 3인방이라거나.. -_;;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대략 이 정도구요. 그래서 제 점수는요~


제타군 점수 : ★★★☆☆ 


장점 : 1977년이라는 점과 TV영화예산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의외로 좋은 장면연출과 특수효과


단점 : 엉성한 플롯과 의미없는 46달러에 대한 집착. 하지만 그 엉성함이 괴로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 보는 일부 사람들에겐 오히려 코믹요소로 플러스일지도?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스파이더맨을 좋아함, 70년대 특수효과가 궁금함, 엉성한 플롯의 영화를 보면서 그 어설픔을 비웃으며 즐기고 싶음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 그린 고블린 같은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전통적인 빌런을 보고 싶음, 치밀한 플롯을 원함, 멋진 커스튬을 입은 스파이더맨을 원함,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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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토크

Freetalk 2009. 8. 14. 00:40
1. 영화를 두편 봤습니다.

퍼블릭 에너미는 몇달 전부터 제가 기대해왔던 영화였습니다. 배트맨 :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챤 베일과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뎁이 같이 나오는 마피아 영화라니요! 당시 시카고의 어두운 느낌과 두 배우의 연기가 합쳐진다면 어떻게 만들어도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봤습니다. 어땠냐구요? 음.. 권투경기에 비유를 해볼께요. 상대 선수의 연이은 잽을 단단한 가드로 막아내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복서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선수의 한방은 대단하겠죠. 이 한방이 과연 언제 터질까 모든 관중들이 숨죽여 바라보는 이 긴장된 순간에 아뿔사 판정패로 한방이 나오기도 전에 경기를 져버리고 말았네요. 허무해라, 허무해라.


지아이조는 이병헌이 나온다고 화제를 끌었던 영화였죠. 가면 쓰고 정작 얼굴은 그다지 나오지도 않는다고 개봉 전부터 말이 많았었는데요. 왠걸, 영화를 봐보니 가면은 잠깐만 쓰고 맨 얼굴로 계속 나옵니다. 대사도 꽤 있는 비중있는 역이구요. 영화 자체의 재미요? 글쎄요.. 헐리우드 특유의 때려 부수는 화려한 느낌은 있었는데 스토리 자체의 매력은 못 느끼겠더군요. 애들이 보면 좋아할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수퍼히어로물 영화를 재밌게 보는 저이게도 지아이조는 좀 유치한 느낌이 강했어요.





2. '이름 없는 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름 없는 책 - 10점
Anonymous 지음, 조영학 옮김, 이관용 그림/서울문화사
작가도 미상이네요. 누군가가 자비로 출판한 것이 입소문을 타 메이저 출판사에서 재출판하게 되었고 또 그 인기를 앞세워 해외 각국으로 번역되어 나가고 있다는군요. 판타지와 서부 영화의 하드보일드한 느낌이 잘 섞인 스토리가 매력적이네요. 영화로 만들어지면 꽤 인기를 끌 듯 합니다.


3. 오늘은 저의 생일입니다. 올해도 무사히 생일을 맞이하게 해주신 하나님,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제 일상을 만들어주는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여친님♡께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ㅡ^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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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3를 봤습니다

ETC 2007. 12. 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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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1, 2를 재밌게 본 저에겐 엑스맨 3도 재미있더군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 평가는 "왜 이러냐.", "스토리 발로 짰냐", "감독이 귀찮았나 보구나" 등등 ...뭐 취향 나름입니다. 취향 나름. 하지만 엑스맨 3의 재미를 진짜로 돋보이게 한 것은 바로 센스만점의 자막..!
 
ex)
1. 원어 : "It's a shame. She looked much better before."
자막 : "완전히 비호감이군. 그전에가 훨씬 낫었는데."
 
2. 원어 : "This suit is tight"
자막 : "이 옷, 정말 S라인이 사는군."


...........이 자막 만든 사람 누구신지는 몰라도 최고에요! >_<乃

PS : 날개씨, 영화에 왜 나오셨어요..? (존재감 X)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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