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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던킨앤도너츠가 이분을 광고모델로 섭외한다면 마케팅 대박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심슨가족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용산 CGV에서 봤구요. 친구들인 KK군, J군하고 봤는데 들어가니 절반은 커플, 절반은 초딩... 실망스럽게도 CGV에서 심슨가족을 하루에 2번 밖에 상영 안 하더군요. 다른 영화들은 거의 끊임없이 하루종일 상영하는데 말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대작을 이렇게 대우하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애니메이션 = 얘들용'이라는 인식이 새삼 생각나는 살짝 씁쓸한 현실이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대박이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이치앤스크래치 나와서 폭소 (....) 오프닝은 TV판의 그것과 비슷하게 나오긴 하는데 소파 개그가 빠졌더군요. 그 대신 오프닝에 다른 재밌는 요소들이 추가되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패러디가 여기저기 난무하니 집중하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듣기에는 심슨 TV판에서 나온 요소가 살짝 패러디 되는 것도 있다는데 제가 TV판을 전부 보지는 못해서 그런지 못 찾겠더군요.


재미는 확실히 보장합니다. 영화 상영 내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여기저기서 웃음이 나왔달까요. 사람들마다 웃음포인트가 달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끝없이 산발되는 웃음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영화가 끝나버렸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것도 오랜만이군요.


PS : 아! 엔딩크레딧 꼭 보시길. 영화 끝까지 엔딩크레딧 간간 사이에 별별 요소들이 계속 나옵니다.
PS2 : 엔딩크레딧 뒷부분에 한국이름들이 나오는데 한분 이름이 KIM DUK HOO (김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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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매거진t 2007-06-22 10:30

뉴스 : [순결한 취향사전] 옵화는 촉수 마니아


이런 막장 기사는 처음 봤습니다.

"한마디로 사디즘과 마조히즘과 오컬티즘, SF와 하드고어, 하드코어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올바른 남성이라면 좋아할 요소들로만 가득 채운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

..라니, 이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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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영어 수업을 20대 전반의 상당히 잘생긴 미국인 교사가 맡았다.
 
수업은 한사람 한사람 미국인 선생님께 이름을 불리고 앞에 나와 맨투맨으로 이야기를 하는 형식. 선생님께는 수업 전에 학생 이름을 알파벳으로 고친 프린트를 건네주었다.


수업이 시작되자 서투른 말씨의 일본어로 인사를 하는 선생님에게 여학생들은 꺄-꺄- 했지만 그것을 상당히 엄격한 어조로 주의주셨던 진지한 선생님이었으므로, 모두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수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당시 상당히 인기가 있던 여자애,「신포(しんぽ)」의 차례가 되었다. 선생님은 역시 큰 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엄 타음 사람, 에- 친포, 친포상!」

*일본어로 친포(ちんぽ)는 남자의 성기를 말한다.


학생들은 일순간 얼어붙었다. 교실에 있던 전원이 순간「웃어선 안 돼!」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물론「신포」라고 말은 했겠지만 그 발음은 분명 일본어의「친포」였고, '그때까지는 그토록이나 일본어가 서툴렀는데 어째서「친포」만큼은 이렇게도 유창한 발음이란 말인가. 게다가「친포」에 경칭까지 붙이고 있다'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모두 견딜 수 없었다.


결국 신포 이외의 전원이 폭소. 신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상황을 본 미국인 선생님은 상황을 정확히는 이해 못했지만 학생 하나가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어 있는 상황 만은 이해하고는 갑자기 너무 화난 얼굴로 모두의 폭소를 순식간에 지울 수 있을만한 큰 소리로,

「샤아아아아랍!(shut up)」


라며 모두에게 고함을 쳤다. 그 표정과 굉장한 기세에 질려 교실은 물을 뿌린 듯 아주 조용해졌다. 그러나 선생님은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신포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왜? 왜 모두 웃는커쥐? 친포상, 뭔카 했어?」


전원이


「모두 니 때문에 그러는거야! 그리고 생식기의 이름을 연거푸 부르는 것은 그만둬!」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후, 위로하려고 했을 것이다.  선생님은 상냥한 어조로 고개를 숙인 채로 앉아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힘내요. 앞으로 놔와주셰요. 친포, 스탠드 업!!」


이번에는 신포도 웃었다.


출처 : http://newkoman.mireene.com/


아하하하하, 웃겨서 쓰러질 것 같아요. 최고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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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수신카드 장만

ETC 2007. 12. 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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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갔다가 얼떨결에 TV 수신카드 장만했습니다. ..KK모시기 녀석 잊지 않겠다. 지른 녀석은 다음과 같은 녀석입니다. 손바닥 보다 작고 앙증 맞네요. 사진에 나오는 안테나는 작아보이지만 당기면 주욱 늘어나는 형식이네요.

만족도 100%입니다. 게다가 S 비디오 단자도 있어서 PS2 연결 가능!

...이거 왠지 TV수신카드 광고글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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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보고

Freetalk 2007. 12. 3. 12:21

..네. 압니다. 알아요. 요즘 블로그 안했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5달 만이네요. .....이거 보고 있는 사람, 있긴 하려나. 몰라 배째.

하여튼 근황입니다! 제타군은 지금 휴학중입니다. 군복무 중이에요. 블로깅하는거 보면 눈치 챘으려나.. 네, 거기 계신 아직 군복무 안 하신분들 그리고 마치신 분들 죄송합니다. 저는 신의아들 공익입니다.


(도주) 근무지는 도서관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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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상콤한 곳이 아닙니다. 절대 아니에요. 도서관 복무 시작하면서 느꼈습니다. 이런 도서관은 절대 존재할 수 없어!! 아, 외국에는 존재할지도. 하지만 한국에는 없을겁니다. 있으면 억울해요. 없어야 해요. 암암. 제가 있는 도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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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웰컴 투 더 리얼 월드...'

도서관 : 고시생, 백수, 아줌마 등등이 암울포스 푹푹 풍기며 출퇴근하는 곳


이라고 사전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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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1 리뷰

Game 2007. 12. 3. 12:14

오늘 소개할 게임은 역전재판입니다. 말 그대로 변호사가 되어 재판을 하는 게임이죠. 장르는 무려 '추리 재판 어드벤쳐'! 이 게임은 게임보이어드밴스와 NDS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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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이틀 화면]


먼저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변호사가 되어 법정사건 하나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을 맡자마자 재판에 들어가는 무개념 변호사가 없듯이, 플레이어도 마찬가지죠. 재판 전까지 사건지와 관련인물을 조사해서 증거물들을 찾아내고 진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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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증거를 찾아보아요]


재판에 필요한 증거물들과 사실들을 전부 얻게 되면 재판이 시작됩니다. 재판은 법정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형식대로 증인 하나 불러놓고 변호사와 검사가 증인을 심문하며 서로 피고인의 유죄, 무죄를 밝히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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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오덕..]


 

역전재판의 증인들은 왠지는 모르지만 정상인이 거의 없더군요. 윗 스샷처럼 오덕후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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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하는 증인. 지금은 대충 얼굴이 밝지만....]


 

재판 증언을 하는 증인이 옳은 말만 하면 좋겠지만 역전재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검사에게 입막음을 당했다던가, 사건을 잘못 목격했다던가, 아니면 증인이 범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증언을 잘 듣다보면 헛소리를 하는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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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원!]


'잠깐!'을 외치고 '너 왜 헛소리 해!' 라고 지적해줍시다. 그럼 증인이 당황해서 사실을 말하던가 아니면 급조한 헛소리를 더 주절거립니다. 증인이 당황하면 얼굴이 꽤 웃기게 바뀝니다 ...나름 제작자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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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자 대머리가 되어버림]


헛소리를 주절거리는 증인의 증언에서 발견되는 모순과 재판 전 조사할 때 찾아낸 증거물들을 잘 연관 시켜보면 대충 사건 진상이 보이죠. 그럴 때는 증인을 씹어주며 거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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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음성이라 가슴이 다 시원]


'이의있소!' 라고 외쳐줍시다. 게임 이름이 '역전재판' 에서 알 수 있듯이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불리한 사건들만 나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피고인의 유죄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그러나 그런걸 전부 뒤집어 역전시키고 한마디 외쳐주는 "이의있소"! 정말 시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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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라이벌. 미츠루기 검사]


물론 검사측도 그냥 쉽게 지지는 않습니다. 끝까지 증거를 보여달라면서 발악합니다. 끝에 엉뚱한 증거물을 보여주면 그냥 져 버리기도 하니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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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물 제시는 신중하게..]


참고로 역전재판 재판 중에는 감점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재판도중 별것 아닌 내용에 이의제기를 하거나 증거물제시를 하면 재판장이 변호인을 바보취급하며 감점포인트를 줍니다. 감점포인트이 다 깎이면 재판장이 '변호인의 말은 들어줄 필요도 없군요'라고 하며 곧바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해 버립니다. 한마디로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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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루호도 변호사. 나루호도'는 일본어로 '과연..'이라는 뜻]


증언의 모순과 적절한 증거물이 합쳐지면 재판의 흐름은 순식간에 플레이어에게 넘어옵니다. 검사도 어쩔수 없이 굴복해야 할 정도로 명백하게 드러나는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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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기 검사. GG 치다]


플레이어가 머리를 잔뜩 굴려서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해 내면 재판은 끝납니다. 재판장의 망치가 내려가며 선고되는 무죄. 무죄선언 받아내면 사건종료. 플레이어는 다음 사건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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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근엄한 표정인 재판장. 하지만 이 사람 참 줏대없어요]


자, 허접한 글이나마 리뷰를 써 봤습니다. 역전재판은 1~3편은 GBA로 발매되었고 지금 NDS로 4편이 나올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역전재판은 공식 한글화가 발매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아마츄어 한글패치팀들이 만든 한글버젼이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 그럼, 다같이 외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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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 속에 도청장치

Freetalk 2007. 12. 3. 01:36

1988년 8월 4일에 있었던 일이랩니다.

MBC 뉴스데스크 도중 난입해 들어온 사람이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생방송 도중에 외치고 사라졌던 헤프닝. 감시공포증에 시달리는 정신이상자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만약 이것이 진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말만 잘못해도 끌려가던 시절이니, 안기부에서 그 사람을 끌어가 귓 속에 정말 도청장치를 설치했을지도 모르죠. 그런 사회의 피해자를 우리는 단지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라고 해도 이건 너무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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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아스톤빌라 선수 Alan Wright

새로 산 페라리의 액셀을 밟으려고 무릎을 뻗으려다가 무릎 염좌. 부상 직후 페라리를 로버로 갈아 치웠음.


영국 키퍼 David James

괜히 대어를 낚고 있는 낚시꾼 옆에 있다가 낚시대에 맞아서 어깨 부상.


미국 국대 Kasey Keller

골프채들을 자동차 트렁크에서 꺼내다가 앞니를 잃음.


前 북아일랜드 대표 Steve Morrow

리그컵 우승 후 동료의 어깨 위에 올라타 자축하다가 떨어져 쇄골이 부서짐.


前 맨유 키퍼 Alex Stepney

동료 수비수에게 소리지르다가 턱이 빠짐.


前 키더민스터 주장 Sean Flynn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에 걸려 넘어져 코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졌으며 발에 타박상을 입음.


노르웨이 국대 Svein Grondalen

트레이닝 삼아 조깅을 나갔다가 사슴에 치어 국가대표 경기에 출장 못함.


웨스트햄 키퍼 Roy Carroll

훈련 후 공 줍다가 골대망에 발이 걸려 무릎 부상.


브렌트포드 키퍼 Chic Brodie

갑자기 경기장에 뛰쳐들어온 양치기개와 충돌, 슬개골이 부서짐. 그 부상 때문에 결국 은퇴.


前 토트넘 선수 Allan Nielsen

트레이닝 소집 전날 어린 딸아이와 놀아주다가 딸아이가 눈에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일시적인 시력 손상.


前 잉글랜드 대표, 감독 Kevin Keegan

목욕하다가 발가락을 헛디뎌 수도꼭지에 찌어 전력이탈.


前 첼시 선수 Darren Barnard

개 오줌에 미끄러져 무릎이 뒤틀려 인대 손상. 전력이탈.


前 리버풀 선수 Michael Stensgaaard

다리미판이 추락해서 어깨탈구. 전력이탈.


前 바넷 선수 Lee Hodges

샤워 중 비누 밟고 넘어져 사타구니 부상.


前 포츠머스, 토트넘 선수 Dave Beasant
셀러드 크림 병을 가지고 놀다 베임. 전력이탈.


前 입스위치, 에버튼 선수 Richard Wright
계단 난간에 어깨가 끼어 어깨 탈골. 전력 이탈.


발렌시아, 스페인대표 Santiago Canizares

재수 없게 향수병이 화장대에서 떨어져서 발에 깨져 부상당한 걸로 흔히들 알려져 있음.

그러나 사실은 떨어지는 향수병을 '트래핑' 하려다가 부상 (...)

2002년 광주에서 신문선에게 "스페인 관중"으로 불리워지는 굴욕을 당함.


前 리즈 Imre Varadi

이웃 눈 치워주다가 등근육 파열. 전력 이탈.


前 영국 국대 Alan Mullery

양치질 하다가 등근육 파열.


前 리즈, 블랙번 선수 David Batty

자기 애가 탄 세발자전거에 깔려 겨우 회복해가던 아킬레스건 다시 부상.


前 리버풀 선수, Kenny Dalglish

잔디깎는 기계에 감전.


前 아스날 선수 Charlie George

잔디깎는 기계로 발가락을 실수로 잘랐음.


맨유, 잉글랜드 대표 Rio Ferdinand & 前 아스날, 前 잉글랜드 대표 David Seaman

티비 보다가 리모콘 찾기 귀찮아 발로 채널 돌리다가 햄스트링 부상.
퍼디난드 3주 아웃.
시먼은 1주.


익명의 한 때 잉글 대표.

수면중 햄스트링 파열. Jonathan Woodgate로 추정.


인도네시아 선수 Mistar

훈련장에 난입한 돼지떼에 깔려 사망.


...................

「 .....가지가지 한다.. 」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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