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엑자일 (Last Exile) 감상완료


2003년 곤조의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이었던 '라스트 엑자일'을 봤습니다. '길드'라는 집단이 초시대적인 기술을 갖고 있어 길드 외 인간들에게 일부 기술을 나눠주고 지배하는 세계가 배경입니다. 나라간의 전쟁도 길드가 멈추라면 멈춰야 할 정도로 길드의 권력이 대단하죠. 길드의 탄압에 분노한 나머지 국가들이 길드를 공격하는게 스토리의 중심흐름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길드를 죽입시다. 길드는 나의 원수!」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설정과 초반 전개는 좋았는데 역시 곤조랄까요, 용두사미입니다. 막판에 가자 스토리 수습에 급급하여 대충 끝맺음 지은게 확 보이네요. 뭐, 그래도 설정을 잘 짜놓은 덕분에 평작 이상은 하는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길드의 지배자인 델피네입니다. 작 중에선 주로 '마에스트로 델피네'로 통합니다. 디오의 누나이며 카리스마와 광기가 넘치는 캐릭터로 라스트 엑자일에서 뻘소리 혼잣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송 분량 안 나오면 이 캐릭터로 10분 내내 뻘소리 혼잣말 해도 될 정도랄까요. 스토리가 꼬일 때마다 작가들이 애용하는지 여기저기 자주 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길드의 일원인 디오(左)와 루시오라(右)입니다. 어쩌다보니 스샷은 유아버젼이네요. 길드의 일원이면서도 길드와는 행동하지 않는 어디선가 자주 나오는 그런 캐릭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이 워낙 별로였는지라 주연급 조연인 이 둘이 더 정이 가더군요. 둘 다 남자입니다. 작품 내내 BL 느낌이 확확 옵니다. 뭐, 작품 내에서는 친구관계라고 주장합니다만 (...) 보통 친구끼리 뺨 핥아주지 않죠, 옙.


주인공 일행입니다. 앞의 파일럿이 '크라우스', 뒤의 히로인이 '라비'입니다. 이 둘 별로에요. 없어도 스토리 진개가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주인공은 비행기 모는 실력 빼고는 뭐 제대로 된게 없는 둔탱이 바보고 히로인은 툭하면 태클걸고 징징대기만 해서 라스트 엑자일에서 짜증유발을 맡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곤조의 용두사미 특성에 따라 라스트 엑자일도 막판에 토미노식 캐릭터 연쇄사망이 나오는데 둘은 주인공 보정으로 잘만 살아남습니다.

라스트 엑자일은 주인공만 빼면 재밌는 작품입니다. 다만 곤조인지라 스토리 마무리를 망쳐서 아쉽네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풀코스를 먹다가 메인디쉬 도중 나온 느낌입니다.
제타군
Animation 2009.10.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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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 dreamer 2009.10.26 00:4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공과 필력이 느껴지는 리뷰 잘보았습니다^^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ㅎㅎ

  2. 나일레 2009.10.28 20:4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비유 좀 적절하다

  3. 뚜비 2009.10.29 17:07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퀴. 크라우스 무시하나여? 아니 게다가 히로인은 언급도 없어 엉엉...

  4. 데굴대굴 2009.11.09 15:3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비유 좀 적절하다 (2)

  5. ... 2011.10.17 2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dvd 자켓이나 안의 코멘트에 의하면
    디오는 안죽었다죠(...)
    그리고 2기에서 화려하게 임멜만턴을 선보입니다

가볍게 써보는 성우 열전 1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綾子)



이름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 綾子)
성별 : 女
생년월일 : 1976년 3월 30일
출신 : 도쿄 도
소속사 : 오사와 사무소
활동기간 : 1996 ~

'Fate/Stay Night'의 세이버 役, '마호로매틱'의 마호로 役 등으로 유명한 카와스미 아야코는 1996년 SME 성우 오디션에서 요오기 애니메이션 학원 상을 수상하며 성우계에 입문했습니다.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지만 간간히 활발/개그 캐릭터도 연기해내는 전천후 성우죠. 애칭은 공모로 정한 아야치 (あやちー)이며 주로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는 히로인 담당 성우입니다. 태어날 때 우유팩보다 작았을만큼 심한 저체중이었는지라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최악의 사태를 각오한 부모님이 '아'로 시작하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말이 '가나다'로 시작하듯이 일본어는 '아'로 시작하거든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쳐왔고 음대 출신인지라 절대음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 실력과는 반대로 노래실력은 좀 아닌지 '전파송'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아노 실력은 수준급이라 자신의 앨범을 발매했을 정도입니다. 일부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이 성우뿐만이 아니라 직접 음악 스태프로도 참가하여 작사, 작곡, 연주를 담당했지요.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 役을 맡은 것도 이러한 배경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인데, 데뷔한지 얼마 안 있어 맡은 역할에서 단 하나의 대사를 위해 몇번이고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스탭이 보고 감동하여 카와스미의 대사를 늘리기 위해 각본을 수정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는 '계산적인 여자'라고 평가하지만 실상은 어리버리하고 실수가 많은듯 하네요. 그 예로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카드에 든 사진을 하드디스크로 전송한 후 메모리카드의 내용을 지울 줄 몰라서 용량이 꽉 찰때마다 매번 새로 메모리카드를 샀었다는군요.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를 좋아하고 또 일본야구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팬이라 지금은 은퇴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성적을 늘 노트에 따로 기록하고 다녔을 정도라 합니다. 라자냐 요리를 잘하며 냄비요리에 능숙해서 주위 성우들에게 '아야코 냄비'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벌레를 매우 싫어해서 벌레를 보면 도망가 버린다고 합니다. 가족여행을 갔을 때 벌레를 보고 굉장한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이를 본 모친이 '바보같다..'라 했을 정도라는군요.

친한 성우를 뽑아보자면 일단 노토 마미코가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의 후배인 노토가 카와스미를 존경하여 매우 잘 따르며 카와스미도 후배이자 연하인 노토에게 '아야짱'이라 부르도록 하면서 귀여워 해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둘만 따로 여행을 가기도 할 정도인지라 거의 친자매 같은 느낌이라는군요. 그 외에는 애니메이션 '딸기 마시마로'에 같이 연기했던 나바타메 히토미, 치바 사에코, 오리카사 후미코, 그리고 방금 얘기했던 노토 마미코와 함께 '마시마로회'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성우연기 들어보기




주요출연작


게이트 키퍼즈 : 이쿠사와 루리코
괴물왕녀 : 공주
노다메 칸타빌레 : 노다 메구미
딸기 마시마로 : 사쿠라기 마츠리
라제폰 : 시토 메구미
레이브 : 에리
마호로매틱 : 마호로
바사라 : 사이가 마고이치
박살천사 도쿠로 : 미나카미 시즈키
사무라이 참프루 : 후우
사모님은 여고생 : 오노하라 아사미
샤먼 시스터즈 : 히바라 시즈루
성계의 문장, 성계의 전기 : 라피르
성방무협아웃로스타 : 멜피나
스카이걸즈 : 사쿠라노 오토하
시스터 프린세스 : 치카게
신무월의 무녀 : 히메미야 치카네
여신후보생 : 히쿠라 카즈히
오네가이 티처 : 헤리카와 코이시
오딘 스피어 : 그웬돌린
은반 카레이도스코프 : 사쿠라노 타즈사
이니셜 D : 모기 나츠키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 : 히카리
작안의 샤나 : 요시다 카즈미
제로의 사역마 : 앙리에타
제비뽑기 언밸런스 : 키사라기 카스미 OVA판
조이드 신세기 슬래쉬 제로 : 리논 토로스
지켜줘! 수호월천 : 리슈
쪽보다 푸르게 : 사쿠라바 아오이
천사금렵구 : 무도 사라
천사의 꼬리 : 거북이 아유미
카노콘 : 미나모토 치즈루
카논 : 미사카 카오리
케메코 디럭스! : 고바야시 후미코
퀸즈 블레이드 : 레이나
키미키스 : 카와다 토모코
팡야(일본 서비스판): 아린
푸른 바다의 트리스티아 : 나노카 프랑카
프린세스 나인 : 아즈마 유키
투하트 : 카미기시 아카리
현시연 : 오노 카나코
히토히라 : 이치노세 노노
Fate/stay night : 세이버
lain : 이와쿠라 미카
RD 잠뇌조사실 : 호론
SNOW : 유키즈키 스미노
.hack//G.U.시리즈 : 아토리
KOF 시리즈 : 시조 히나코

제타군
Animation 2009.05.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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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굴대굴 2009.05.15 14:5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제가 본게 많군요... 아마 들으면 목소리 알듯...

  2. FlyFreelyPeople 2009.05.18 17: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후근성...ㅎㄷㄷ

  3. 나일레 2009.05.24 08:5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후근성. 낄낄. 그나저나 카와스미 아야코는 목소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 구분이 너무 쉽다능.

  4. 병우 2009.05.24 22:33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은..진리으...

일본드라마 '갈릴레오'를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용의자 X의 헌신'라는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는지라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봤던 영화였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범인의 치밀한 트릭을 찾아내야 하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추리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친님으로부터 '갈릴레오'라는 이 영화의 원작 드라마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영화의 느낌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궁금하기도 해서 결국 며칠전 보기 시작했지요.


아직 전부 본 것이 아니라서 판단하기는 섣부르지만 영화와의 차이점을 뽑아보자면 라이벌의 유무이겠네요. 드라마가 셜록홈즈의 추리물이라면 영화는 홈즈와 루팡과의 대결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려나요? 드라마는 라이벌이 없어서 재미없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트릭들이 상당히 기발하더라구요. 주인공이 물리학과 교수라는 설정을 작가가 잘 활용하여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트릭 타파를 보여줘서 신선했습니다.


유카와 미나부 (左 후쿠야마 마사하루) : 36세의 테이토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 일명 '갈릴레오'. 잘 생기고 천재인데다 운동도 잘하지만 과학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괴짜입니다.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이유도 사건 자체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사건에서 일어난 기이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에 있죠. 용의자, 사건 배후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트릭 타파에만 관심이 있어 범인을 잡는데 관심이 있는 우츠미 형사와는 늘 충돌합니다.

우츠미 카오루 (右 시바사키 코우) : 27세의 카이즈카 경찰서 형사. 열혈파 신참 형사입니다. 이성과 과학적 증명을 중요시하는 유카와 교수와는 달리 우츠미 형사의 수사 신조는 감정적, 일명 '형사의 감'. 때문에 늘 싸웁니다. 하지만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유카와 교수의 도움이 필수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매달리는 듯. ..이라고 해도 교수가 정작 싫지는 않은걸지도? 셜록 홈즈 시리즈의 왓슨 역할입니다. 대략 '가르쳐 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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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OST - vs ~知覺と快樂の螺旋~

이 드라마의 테마곡인 'vs ~知覺と快樂の螺旋~' (vs 지각과 쾌락의 나선) 입니다. 무려 주인공 역을 맡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직접 작곡한 곡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사람 대체 정체가 뭐지..' 하며 찾아보니 1969년생의 영화배우, 가수 겸업.. 동안인데다가 투잡 -ㅁ-!! 세상에는 사기캐릭터가 존재하는군요. 후덜덜.. 하여튼 작중 유카와 교수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때 이 테마가 흘러 나오는데 분위기를 적절히 고조시켜줍니다.

제타군
ETC 2009.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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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ucilos 2009.04.26 17:2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일드까지..! 마치 DC 80짜리 모 에픽 스펠에 걸린 생명체를 보는 듯하군, 큭큭.


    각설하고, 기본적으로 일본 영화는 보지 않는데, 이 글을 보니 '용의자 X의 헌신'은 기회가 닿으면 한번 보고 싶군화-

    감상평도 대체로 좋고 말야. 주인공 설정도 마음에 들고.

    • 제타군 2009.05.03 13:57  수정/삭제

      에픽스펠..;; 응, 재밌다. 근데 드라마가 더 재밌는거 같아.

  2. sisters 2009.04.26 17:3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용의자 X의 헌신 영화는 강추 합니다.

  3. FlyFreelyPeople 2009.04.26 23:0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넵 ㅋㅋ

  4. 데굴대굴 2009.04.29 18:5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남이 나오는군요.. (안경을 썼으니 호감도 +10 추가)

  5. 꼬알 2009.04.29 22:2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레야레....여자친구님의 스탠드가 되어버렸군요.

  6. 나일레 2009.05.01 19: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하. L의 말대로 님 좀 변한 듯 ㅋㅋ

비염 (비중격 만곡증) 수술 리뷰

안녕하세요. 3일전에 비염 수술, 정확히 말해서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었던지라 그사이 블로그에 들리질 못했었네요. 비중격 만곡증 수술이 뭔지 궁금하거나 아니면 받으실 생각이 있는데 어떤건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거 같아 간략하게나마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라는 핑계로 블로그 포스트할 건덕지가 생겼구나!'라며 입원 중에도 좋아했던 저는 역시 블로거인가 봅니다. =)

비중격 만곡증은 간단히 말해서 코뼈가 휘어 한쪽코가 막히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말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 그림판으로 간단히 그려봤습니다.


정상인의 코입니다. 코뼈, 그러니까 비중격이 곧게 되어있어 코로 숨쉬는데 지장이 없는 좋은 코네요.


이게 비중격 만곡증, 그러니까 코뼈가 휜 사람의 코입니다. 가운데 코뼈가 휘어서 한쪽 콧구멍이 반대쪽보다 좁죠? 때문에 코가 쉽게 막히어 한쪽코로만 숨을 쉬게 됩니다. 저도 수술하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외부로는 코뼈가 휘지 않은 사람(저 포함)도 내부는 휜 경우가 많다더군요. 이렇게 코가 막히면 뇌에 산소공급이 덜 되어 자주 졸리고 집중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느냐.. 일단 휘어서 콧구멍을 막고 있는 코뼈를 절개해낸 후 잘 맞추어 줍니다. 다소 과격한 수술 방식입니다.

이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일요일에 입원했었는데요. '일요일 입원 → 월요일 수술 → 화요일 퇴원'의 2박 3일 입원생활이었네요. 입원한 일요일에는 별거 안했습니다. 그냥 환자복 갈아입고 병실에서 책 읽으며 멍 때리다가 의사한테 불려가 이번에 받을 수술이 어떤 수술인지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에 싸인했습니다. 수술동의서에 보면 이런저런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써 있는데 엔간한 합병증 다 나열되어 있더군요. 만약의 사태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병원 측의 잔머리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다음에 병원 저녁식사를 먹고 씻고 잤습니다. 아! 저는 국소마취, 그러니까 부분마취를 해서 상관 없었는데 저랑 똑같은 수술을 받는데 전신마취로 하는 옆 환자분은 밤 12시부터 금식을 시키더라구요. 물도 한모금 못 마시게 하던데 좀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국소마취 (부분마취) : 금식같은거 신경 안써서 편하다. 그대신 수술할 때 좀 괴롭다.
      전신마취 : 수술 전날 밤 12시 이후로는 물도 못 마신다. 그대신 수술할 때 아플거 신경 안 써도 된다.
..의 장단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신마취를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설도 있고 해서 저는 부분마취로 수술 받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먹었습니다. 전신마취하는 옆환자분은 목마른데도 물을 못 마시니 답답해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승리의 미소. =) 아침 10시쯤 되니까 간호사가 와서 손목에 링겔을 꽂더니 항생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엉덩이에 주사를 맞는데 수술할 때 긴장하지 않게 하는 주사랑 심장박동 올라가지 않게하는 주사라고 2방을 놔주더라구요. 이거 불주사보다 조금 더 아픕니다. 그러더니 방금 주사때문에 제대로 못 걷는다면서 휠체어에 앉히더니 수술실로 끌고 가네요. 아직은 수술 전이라 환자 아닌데 멀쩡한 사람도 링겔 꽂고 휠체어에 앉아 있으니 수술실 가는 길 주위 사람들의 눈빛이 '쯧쯧.. 젊은 나이에 벌써 아픈가 보네'.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영화에서만 나오는 장면 하나 체험. 수술실 입구 문으로 들어갔더니 양쪽 문이 다 닫히고 벽에 있는 수많은 구멍들에서 소독연기가 팍팍! 왠지 순간 머리 속에는 '저 반대쪽 문 너머에는 MIB 본부가 있는 것인가'라는 망상이 떠올랐지만 문이 열리자 저쪽은 수술대기실. 현실은 시궁창. 수술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많이들 긴장할만도 한데 저는 그냥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꾸벅 조는 사이에 휠체어를 수술실까지 끌고 가서 깨고보니 수술실이라는 무서운 상황을 맞이했죠. -_-;;

저는 수술하면서 누워있겠구나 했는데 왠걸.. 수술대가 아니라 수술의자더군요. 그것도 치과처럼 뒤로 넘어가는 의자가 아니라 엉덩이 붙이고 허리 꼿꼿히 피며 앉는 불편한 의자. 가뜩이나 잠에서 방금 깼는데 그렇게 앉으니 이건 뭐.. 근데 생각해보면 코에서 피가 철철 흐를텐데 누워서 수술하면 피가 기도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 당연히 앉아서 받아야 하는건데 저는 무슨 생각으로 눕는다고 생각한건지, 쩝. 하여튼 앉으니까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혈압재는거 끼웁니다. 그거 끼우니까 수술하면 흔히 생각하는 심장박동 기계 소리가 나더군요. '삐, 삐, 삐'. 잠시 '저 소리가 삐-로 변하면 나는 죽은거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코 부위만 구멍 뚫려있는 천을 얼굴에 덮어 버리네요. 갑자기 시야가 0. 그러면서 간호사가 '제타군 환자. 비중격 만곡증. 수술 시작합니다!'라 외치자 다들 '네!' 열창. 어버버버 저기 저 방금 졸다 깼는데요..?!

..라는 제 마음속의 공허한 메아리는 무시한채 의사 선생님이 '자, 제타군, 좀 따가울 겁니다.'하더니 곧바로 코쪽에 따가운 느낌이 들면서 코와 입쪽이 얼얼해지는게 마취를 한거 같습니다. 뭐랄까 오락실 가서 슈팅게임에 100원 넣자마자 죽어버리는 그런 순식간에 당한 느낌. 그러더니 콧구멍으로 뭔가 쑤셔 들어오더니휘젓더니잡아당기는느낌이자,잠깐아직마음의준비가아니그렇게큰게들어갈리가없잖아아프다구!! -_-;; 마취는 했지만 아프더라구요. 코뼈를 깎아내는지 망치로 코를 치는데, 어휴.. 제일 최악인건 수술 과정에 들리는 별 소리가 다 들린다는 겁니다. 다행이었던건 보통 30분 걸리는 수술이라는데 저는 의외로 쉽게쉽게 되어서 10분만에 끝났습니다. 전신마취를 했다면 그냥 이런거 다 안 겪는건데 하며 살짝 후회. 그나저나 왜 수술 도중인 수술실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놔서 분위기가 '쏘우 : 제타군의 DEAD END'의 느낌이 나는건지, 덜덜..

수술 끝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코로 숨을 쉬어보라고 해서 숨 쉬었더니 진짜 코가 뻥 뚫린 느낌이라 시원했습니다. 그래서 좋다고 헤벌레 웃으려는 찰나 손가락 굵기의 10cm 정도 되는 길이의 솜을 2개 꺼내더니 지혈을 위해 양쪽 콧구멍에 하나씩 집어 넣으시네요. 사람 콧구멍 의외로 깁니다. 10cm 솜이 끝까지 다 들어가더군요. 5초 동안 시원했던 코야 안녕. 코가 빵빵해지면서 답답함과 불쾌감 급상승.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실에 1시간정도 누워있는데 코는 완전히 막혀서 입으로 숨 쉬느라 답답하지 마취는 안풀려서 얼얼하지 이런저런 많이 불편했는데 또 용하게도 잠이 들더군요. 원래 마취 풀리면 좀 아프다는데 저는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링겔에 진통제가 있긴 했지만 그다지 안 아픈거 보니 수술이 잘 된건가 싶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휠체어 타고 병실로 와서 침대에 눕는데 피가 목 뒤로 넘어가면 안되는지라 침대를 좀 세워서 앉은 자세로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또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쉬는데 입이 자주 마르는지라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근데 양쪽 코가 다 솜으로 막힌 상태에서 물을 마시니 또 귀가 멍멍해지네요. 가만 있자니 입이 마르고 물 마시자니 귀가 멍멍해지고 진퇴양난! 그리고 코가 막혀서 냄새를 못 마시는지라 뭘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일단, 맛을 떠나서 입으로 숨을 쉬니 뭘 먹는 동안에는 숨을 못 쉬어요. 식후 먹으라고 준 약 때문에 밥은 먹어야겠고 밥을 먹자니 숨을 못 쉬니 또 이것도 답답. 게다가 코에서는 피가 솜을 타고 계속 내려오는지라 코 아래에 거즈를 붙이고 있게 되는데 이게 또 피가 많이 묻으면 또 갈아줘야 합니다. 이것도 좀 번거롭더군요. 숨쉬기가 답답하고 입으로 숨쉬니 자주 목 마른데 물 마시면 귀가 멍해지니 어쩌라는건지. 목이 말라서 물을 많이 마쉬게 되니 아무래도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데 손에는 또 링겔을 꽂고 있어서 움직일때마다 이거 끌고 다니는게 좀 번거로워야죠. 하여튼간에 그날 밤은 이런저런 불만을 토해내고 앉은 자세의 침대에서 잠이 안 와 뒤척이며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화요일 날 아침에는 드디어 솜을 뺀다고 해서 기대감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코에서 솜 빼는것도 꽤 괴롭더군요. 10cm 길이의 솜을 쫘악 잡아빼는데 기분이 참 더럽고 또 눈물이 납니다. 아파서가 아니라 눈물샘이 자극되어서 나오나 보더라구요. 반대쪽 콧구멍에서도 솜 빼면서 또다시 더러운 느낌을 겪고 나서 잠시 숨을 쉬어보니 오우 예! 근데 솜을 빼자 코에서 피가 흘러 내려오네요, 덜덜. 아직 지혈이 덜 됐는지 의사가 코 안 쪽에 수술 부위에 약 같은걸 찍찍 뿌려주더니 저기 가서 쟁반 받치고 10분 정도 피 좀 빼라고 하네요. 그래서 멍하니 피 흘리며 숨을 쉬는데 수술 분위가 아직 덜 아물었는지 숨을 쉴 때마다 시원은 한데 코가 쓰라립니다. 10분 후 다시 의사가 와서 코에 약 같은걸 다시 뿌려주고 이번에는 평소 코피 날때 코에 막는 정도인 소량의 솜으로 양쪽 코를 막아줍니다. 그러면서 이걸 점심 먹을때쯤 빼면 된다고 하네요. 시원했던 코가 다시 막히긴 했지만 10cm 솜의 이질감에 비하면 이정도는 천국! 게다가 링겔도 다 맞아 빼버려서 완전 자유인이 된 느낌. 그 후,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퇴원한 다음 집에 가서 솜을 뺐는데 살짝 실망한게 솜으로 막아놓은 그 사이에 코에 피&콧물이 응고되어 코가 또 막혀버렸네요. 억지로나마 코로 숨을 쉬면 쉴 수는 있겠는데 답답해서 스스로 입으로 숨쉬게 되는 정도? 코를 절대 풀지 말라고 해서 코 막힌건 뚫을 염두도 못 내고 그래도 10cm 솜에 비하면 이게 어디냐하며 룰루랄라한 마음으로 집에서 오랜만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인 수요일이 되었는데 코는 아직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수술 후 1주일에 한번 정도 2, 3주 동안은 통원치료해야 핏콧물(? 제가 대충 갖다 붙였습니다.)로 막힌 코가 뚫릴거라하니 믿어봐야죠. 간단히 쓴다고 하고 다시 읽어보니 길어졌네요. 비중격 만곡증으로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제타군
ETC 2008.1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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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를리 2008.11.27 21:0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꼭 해야한다면 전신을 하고 싶은데, 전신마취 위험하죠……. 잘못하면 저 세상행이니. -0-

  3. 아로토메 2008.11.29 00: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2년도 더 된 일이지만 디스크 수술 리뷰를 해 볼까 ㅋㅋㅋ

  4. 좌시 2008.11.30 17:10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왠 수술....-_-

  5. agate 2008.12.01 0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도 참 징해-_-;;; 난 컨티넨탈항공 리뷰나 써볼까;;

    • 제타군 2008.12.04 00:36  수정/삭제

      낄낄 포스트거리가 있으면 뭐든지 써먹어야지. 비행기 리뷰의 꽃은 역시 기내식~

  6. 뚜비 2009.02.24 20:31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큰게들어갈리가없잖아아프다구!!

  7. 앨리스 2009.04.14 16: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되었네여--;; 아~다시 생각좀 해야겠어요^^

  8. lazanzara 2009.04.20 18:17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수술할때 옷다벗고 하는줄 알고 덜덜하고 있었는데..(아 저는 4월27날 수술 잡혀있거든요..) 많은 도움됐습니다..
    근데.. 재발은 안하셨나요??
    아직도 상태 좋은지.. 그리고 식염수 세척 같은거 하고 계신거에요??

  9. 지나 2009.06.01 08:18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코뼈,연골이 S라인이라고 제거수술을하라고 햇는데....의사선생님이 전신마취만 얘기해줫는데 부분마취도 있군요 아 근데 듣고보니 무섭네요 ㅠㅠㅠ 전 작년에 레이저수술도 경험해봣는데 그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떄도 두꺼운 솜 양쪽에 집어넜었는데 ㅋㅋㅋ 지금은 수술한지 한달정도 지났을텐데 어떤가요??

    • 제타군 2009.06.01 23:59 신고  수정/삭제

      하기 전보다 훨씬 낫습니다. 예전에는 한쪽코가 완전 막혀 있었는데 이제는 뚫렸으니까요. ^^

  10. hansu 2009.06.09 19: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달 비중격만곡증 수술일정이 잡혔는데,궁금점이 많아서 불안했으나 리뷰를 보고 소상한 상담을 받은 효과가 있습니다.의료진은 수술하기 편하게 전신마취를 하라고 했으나 전, 부분마취를원하였습니다. 리뷰를 보고 용기를 얻어 부분마취를 더욱 결심하게 됩니다
    수술후 직장근무에 별다른 지장이 있는지요?

    • 제타군 2009.06.09 21:28  수정/삭제

      지장은 없습니다. 단지 잠시동안 코가 붓고 살짝 막혀 있는지라 신경이 쓰이시긴 할겁니다. 그 외에는 괜찮을거에요.

  11. 둥이사랑 2009.06.15 18:36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작년 9월에 하려다 천식 발작이 와서 못했어요....
    요즘 들어 코막힘이랑 콧물 등 념 심해 수술할까 하구 다시 검색중인데....
    많은분들의 글을 볼 때 마다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님은 다른분들에 비해 증상이나 수술후 증상이 마니 좋은신것 같아요....

    • 제타군 2009.06.25 10:08 신고  수정/삭제

      이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수술 후 증상이 나쁜 경우가 있는듯 하네요. 천식은 괜찮으신지...;

  12. 코막힘 2009.08.22 23:1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저도 왼쪽 코가 휘었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던데요 흠 수술하면 코에 수술자국남지않을까요

  13. nath 2009.09.06 19: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저께 비골골절수술했다-_-; 수영장에 코 박았더니 코뼈가 부러졌어요 하는 황당한 상황=_= 난 전신마취라 금식.. 얼결에 36시간가까이 금식하느라 심심해서 죽을뻔;

  14. 비중격 2009.10.20 01:59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불편함이 많아서요..하고 나면 정말 코로 숨을 쉬고 지장이 없나요?,,겁이좀나긴하지만..외관상으로는 전혀 지장없나요?

    • 제타군 2010.01.07 02:19 신고  수정/삭제

      늦은 대답이라 도움이 될거 같진 않지만 외관상으로 전혀 지장 없습니다. 걱정 마세요~

  15. 예정자 2010.01.07 0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질문하나만 좀 드릴게요^^
    저는 나이가 27이구요. 제 입장에서 오른쪽코가 거의 항상막혀있어요.그래서 수술을 하려고 하는 것이구요. 님은 1월에 하셨으니까 지금은 거의 1년이 넘어가시는데.. 현재의 상태는 어떠신지요?? 수술전에는 얼마나 막히셨으며 지금현재느느 어떠신지.. 궁금해요..^^
    바쁘실텐데 윗분들 답글도 상세하게 달아주시고.. 수고하세요^^

    • 제타군 2010.01.07 02:21 신고  수정/삭제

      저는 수술 전에 한쪽 코가 완전히 막혀서 엔간해선 그 쪽 코로는 숨이 안 쉬어질 정도였어요.

      지금은 어떻냐면.. 제가 먼지 알레르기가 있는지라 코가 완전히 뚫리지는 않더라구요. 알레르기 때문에 비염은 제가 늘 안고 갈지도.. 그래도 양쪽 코로 다 숨 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ㅡ^

  16. 잘생긴추남 2010.01.17 01:25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은 얼마나 들었는지요??
    종합병원에서 하셨는지..;;;
    전 주위에 담배피는사람때문에 입원을 길게 해야할텐데..ㅎㄷㄷ

    • 제타군 2010.01.31 09:09 신고  수정/삭제

      에고고; 가격은 기억이 안나고 대학병원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입원은 2박3일요~

  17. 2010.03.15 0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내일병원에 수술하기로 예약되있는데요,,
    어쩌다 님글을 보니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ㅜ,ㅡ
    어쩌죠 하고는싶은데 넘 겁나요,,,

  18. 와바보 2010.04.15 11:48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혼자 전문병원가서 그날 수술 하고 당일 6시정도에 차운전하고 바로 퇴원했내요 . 코가뻥 뚤리니 너무 좋아요 전 수술비는 27만원 들었내요 수술전 검사비 는 8만원..

    • 제타군 2010.07.21 11:24  수정/삭제

      이 글이 묘하게 검색이 많이 되나 보네요. 그만큼 비염 걸리신 분들이 많은듯;;

  19. 저도 검색중 발견 2010.04.28 17:32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음달 5월 6일 수술예정이라 걱정되서 검색중인데
    님은 괜찮으셨나봐요 간간히 코모양이 변한다는둥 글이 있어서 쫄고있는데요
    대학병원에서 저도 전신마취 수술이라고 하던데요
    환자의견으로 바꿀수도있나요?....요즘은 마취제가 좋아져서 머리나빠지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20. 저도 검색중.. 2011.01.15 13:14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고2여자인데 ㅠㅜ 리뷰 보고나니까 무서워서 진짜미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전신마취하면안된다니까 하지말라고해서 정신적으로 더 힘들고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 낼모레수술인데 진짜 미치겠네요 으악

    • 제타군 2011.01.23 23:40 신고  수정/삭제

      에휴, 제가 늦게 봤네요! 별 지장 없이 하셨으리라 믿어요. 전신마취가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어서 어머니께서 걱정하신 거겠죠.. 수술하신지 좀 되셨으니 이제 괜찮으시려나요? =)

  21. 검색 중 발견!ㅋㅋ 2012.01.24 19:23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신마취 부작용 위험 때문에 국소마취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콧구멍이 너무 작아서 뼈를 몇번이나 더 부수고, 그 뼈를 꺼내는데도 아파서 울었어요ㅋㅋㅋㅋ 의사쌤도 콧구멍 크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하시면서ㅋㅋ
    근데 제가 수술한지 1년이 다되가는데 그 중간에 감기 몇번 걸렸거등요..그래서 콧물이 중간에 굳어졌는지..암튼 코가 다시 좀 막히는데 이거 다시 수술해야 되고 그런건 아니겠지요??ㅠㅠㅠㅠ

    • 제타군 2012.02.17 14:20 신고  수정/삭제

      저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소 막히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뭐, 그래도 수술하기 전보단 나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

10월 신작들 4화 리뷰

1. 칸나기


↑ 적절하지 못한 자매의 예. 이번 화는 간단히 '참회짱 내숭 → 곧바로 진면모 발각'이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기의 성우는 연기폭이 넓네요. 내숭, 좌절, 분노, 무관심, 기타 희노애락 등 다양한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해냅니다. 칸나기는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을 뽑자면 스토리라인이 다소 지루해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건 애니 제작진의 탓이 아니라 원작인 만화를 탓해야 하는데요. 칸나기 마을의 평온함 가운데 일어나는 다소 시끄러운 일상생활이 원작만화 내용인만큼 다소 늘어지는건 어쩔 수가 없겠더군요. 만화책으로는 이 분위기가 오히려 편해서 좋았는데 애니로 보니 또 다른게 역시 어떤 미디어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도 여러 차이가 있네요.


2. 식령 -제로-


↑ 적절한 자매의 예. 결국 1화에서 나왔던 주인공들은 페이크 주인공이었고 요미와 카구라 자매의 과거 이야기로 갑니다. 페이크 주인공이라는 다소 치사한(?) 패턴에 분노할만도 하지만 요미가 워낙 모에해서 불만 따위 전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렇게 해주어서 고마울 정도? (..뭐래, 이 인간) 둘의 훈훈한 자매사랑을 보면서 치유되는 느낌이지만 결국 이 둘이 대립하게 된다니 안타깝습니다. 그나저나 애니나 만화보면서 이런저런 무기들은 다 봤지만 다리미를 무기로 쓰는건 처음봅니다.


3.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이번 화에도 작화 퀄리티를 유지해 나가며 이대로만 계속 간다면 대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야 소설 그대로 가고 있는지라 불만이 없구요. 이번 화에서 칸자키 카오리 누님이 드디어 활약했는데 제가 금서목록 시리즈 중에서 맘에 들어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서 반갑더군요. 여태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학생들이었는지라 둥글둥글한 로리 풍의 작화였는데 카오리는 누님의 느낌으로 그려서 왠지 더 모에합니다.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개그캐릭터화.


4. 토라도라


↑ 온세상의 츤을 전부 모아 타이가킥! 류지는 성인군자인게 분명합니다. 아무리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도 저렇게까지 사람을 막 대하는데 그걸 다 받아주네요. 츤데레라고 해도 그건 데레가 자신을 향해야 모에한건데 정작 데레는 키타무라를 향해있으니 류지의 입장에서는 전혀 모에하지 않을듯. 보는 입장에서도 별로 모에하지 않아서 그다지 호감이 가는 캐릭터가 아니네요. 밥 먹여주고 청소해주고 뒤치닥거리 다 해주는데 보답은 커녕 사람을 개 취급하다니..  고마워하긴 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거라 해도 좀 그렇네요.


5. 건담 더블오 S2


↑ 오타쿠가 되면 사람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보여주는 적절한 예. 1기에서 폭풍간지를 자랑하던 그라함은 어디가고 왠 이상한 가면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이름은 Mr.무사도.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네이밍 센스인지.. 게다가 얘기를 듣자하니 건담 엑시아의 검술에 반해 격투로 극화된 전투스타일로 바꿨다고 합니다. 기체도 무슨 사무라이 느낌나게 생겼어요. 플래그는 어디다 팔아먹고.. 플래그를 돌려줘! 그나저나 버림받은 남자 빌리 카타라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을 버린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군복을 입네요. 아, 없어보인다..


5화가 나온 시점에 4화 리뷰를 썼습니다. 다섯 작품이나 되다보니 볼 시간이 적어서 -_-;;
제타군
Animation 2008.1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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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키하 2008.11.05 17:0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덱스가 평이 상당히 좋군요 : O
    원작도 안접해봤으니까 거사(곧 수능을 말합니다.)가 끝나고 한번 : )
    식령은 전에 쓰신거 보고 1화봐봤는데 괜찮더라구요: )

  2. Laucilos 2008.11.05 17:4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참회쨩.. 저 음험함이 매력이라규-

  3. 나일레 2008.11.05 21:1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더블오는 요즘 달리는 중. 달린다기 보다 깔짝깔짝 한화씩 보는 거지만

  4. 돌베르 2008.11.10 22: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미를 무기로 쓴 예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이현세님의 만화 "북벌"에서 주인공이 무기로 미니 다리미를 들고 다녔었죠.

10월 신작들 3화 리뷰

1. 토라도라


3화는 타이가보다는 타이가의 친구인 쿠시에다 미노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류지가 짝사랑하는 상대로 타이가의 친구죠. 특징은 활발하고 살짝 마이페이스라는거죠. 토라도라보면서 타이가라는 캐릭터에 그렇게 매력을 못 느꼈는데 이번화 보면서 미노리는 좀 괜찮은거 같네요. 힘든 일이 있어도 늘 활기차게 나아가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성우도 호리에 유이구요. 결론 : 역시 타이가보다는 미노리죠!


2.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로리캐릭터의 외형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캔맥주와 담배를 즐기는 선생님, 츠쿠요미 코모에가 빛났던 화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선생팀 나올때마다 작화에 포인트가 확확 들어가는게.. =_=;; 정작 원작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의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왠지 애니 작화 보정으로 인기를 많이 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화에는 드디어 칸자키 카오리 vs 카미조 토우마가 펼쳐지겠군요. 


3. 칸나기


음.. 딱히 뭔가 얘기할만한게 없군요. 칸나기가 워낙 조용한 개그물이어서 그런지 보면서는 재밌는데 보고나면 그다지 생각나는건 없습니다. 칸나기 세계에서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개그로 풀어나가는 느낌이라서요. 아, 재미 없다는건 아니구요.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이번화에서는 Laucilos군이 격렬히 모에스러워하는 참회짱이 끝나기 직전에 잠시 나왔다는게 포인트네요. 참고로 캐릭터 이름이 '참회짱'이지 제가 짱을 붙인게 아닙니다.


4. 건담 더블오 S2


본격적으로 CB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 화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연방군에 포로로 잡혀간 알렐루야를 구하기 위해 구출작전을 갔더니 그 수용소에 마리나 이스마일 왕녀도 갇혀 있어서 같이 구출해 나오는걸 보면 역시 마리나 왕녀의 비중은 0에 수렴... 게다가 저 위의 복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히로인이 누런 츄리링 죄수복 입고 있어요. 아, 눈물 나와라.. 그나마 CB에게 구출되어 세츠나 근처에서 같이 있을듯하니 이제서야나마 메인 히로인의 모습을 좀 보여주려나요. 마리나 왕녀가 메인히로인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듯한 스토리 전개가 나름 흥미롭습니다. 아, 그리고 예고편을 보면 록온 (라일 디란디) 이런 ㄱㅅㄲ...


5. 식령 -제로-


아, 식령 제로 보기 잘했습니다. 왼쪽이 이사야마 요미고 오른쪽이 츠치미야 카구라인데요.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상황이 되어버린게 안타깝습니다. 이번화는 과거 회상편으로 둘이 거의 친자매처럼 친했던 시절을 보여줬는데요. 아악, 요미 모에~! 왜 이렇게 착하던 캐릭터가 그렇게 학살모드로 돌아섰는지 알 수 없지만 오랜만에 좋은 캐릭터를 보게 됐습니다.


이번 주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리뷰가 늦어졌네요. 요즘 정신이 없어서.. -_-;
제타군
Animation 2008.10.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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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imil 2008.10.24 12:2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뜬금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블로그 제목에서 대략 폭소 했습니다.

    저도 Z 의 오래된 팬이거든요. ^^

    • 제타군 2008.10.24 12:24  수정/삭제

      하하하; 저거 그림판으로 만든거랍니다.
      역시 제타가 재밌죠 ^^ 요즘 건담팬들은 그걸 모른다니까요. (뭐래)

    • Bimil 2008.10.25 00:27 신고  수정/삭제

      오리지널과 Z를 모르고 어떻게 건담을 논할 수 있지요..??
      그건 태연 없는 소시, 소희 없는 원걸 아닙니까?

      오옷..

    • 제타군 2008.10.26 10:19 신고  수정/삭제

      오오, 뭘 좀 아시네요!

    • Bimil 2008.10.26 23:38 신고  수정/삭제

      그런거지요. ^^

      무한반복 돌려보기가 가능한 작품들이지요.

      마크로스 보다는 웬지 짠.. 한 느낌이 더 있잖아요..

      특히 샤아는.. 진짜.`~~ 아흘.ㄱ.



      그리고, 학창시절 영원한 우리의 로망이었던..

      "화" .. ^^

  2. Laucilos 2008.10.24 17:4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노리는 소설 쪽이랑은 다른 사람인 듯 큭큭.

    그리고 참회짱에 대해 그리 격렬하지는 않다규. 그냥 걔 중에서 제일 낫다, 라는 거지!

    식령도 좀 땡기네-

  3. 오를리 2008.10.24 18:2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서목록을 보고 있으니 보호본능이.?

  4. 아키하 2008.10.24 18:4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시카바네 버리고 식령이나 봐야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갓뎀

10월 신작들 2화 리뷰

※ 따로따로 리뷰를 쓰다보니 포스트하는데 지장도 생기고 해서 이렇게 몰아서 단순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1. 칸나기


1화와 마찬가지로 즐겁게 본 2화였습니다. 칸나기 특유의 개그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 소화해냈고 특히 나기의 성우인 분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토마츠 하루카라는 분인데 목소리 연기 범위가 넓어서 '평소의 나기/진지한 나기'의 느낌을 잘 살려주네요. 찾아보니 90년생. 드디어 저보다 나이 어린 성우들이 활동하는 시대가 왔네요. 무서워라.. 난 아직 늙지 않았다구!!


2.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위의 스크린샷은 대략 [스테일 마그누스님께서 이노켄티우스님을 소환 중입니다. 응하시겠습니까? Y/N]의 시츄에이션. 1화의 퀄리티가 너무 높았는지라 2화는 작화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퀄리티가 유지되더군요. JC STAFF가 토라도라보다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올인하는듯합니다. -ㅁ-;; 원작의 팬 입장으로서 원작 재현을 잘해 나가고 있는 작품이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음화부터는 드디어 칸자키 누님이 나옵니다. 하악하악.


3. 식령 -제로-


1화에 이어 또다시 충격과 공포로 나아가는 식령입니다. 1화에서 주인공급으로 당당히 나오던 캐릭터들이 죽어버려 2화에서는 그 캐릭터들이 어떻게든 살아나던가 아니면 과거이야기를 하나 싶었더니.. 그냥 사망처리 해버리고 다른 주인공들이 또 나오네요. 얘네는 식령 원작만화책의 주인공들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1화에서 주인공들을 죽였던 일본도 든 교복소녀(이름이 요미더군요)가 또다시 나타나 여주인공을 칼로 베어버리는 장면에서 2화가 끝납니다. (위장면) 아니 어째 나오는 주인공급 캐릭터마다 족족 다 죽이냐... 흥미진진하게 스토리진행이 되는지라 재미는 있어서 계속 볼 거지만 스토리가 산으로 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4. 건담 더블오 S2


1화에서 엑시아의 퇴장으로 예상되었던 바대로 건담 더블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양 어깨에 각각 엑시아, O건담의 GN드라이브를 장착해서 GN드라이브가 하나인 일반 기체와는 수준이 다른 출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포스를 보여줬지요. 그나저나 마리나 왕녀님은 얼마 나오지도 않더니 애로우즈한테 체포되어 감옥에 가네요. 빈곤하고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는 것도 불쌍한데 이젠 감옥까지 가버린 정말 불쌍한 히로인입니다.


아, 그나저나 시카바네 히메는 2화 본 후 안보기로 했습니다. 가이낙스치고는 워낙 실망스러웠는지라..
제타군
Animation 2008.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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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ucilos 2008.10.17 17:3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확실히, 나보다 어린 사람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걸 알면 느낌이 묘하지.. 요즘들어 그런 일과 자주 마주치는 듯도 하고 -_

  2. 아키하 2008.10.19 17: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생이라니... 요즘은 뭐든지 다 젊어지네요 ;;

    • 제타군 2008.10.24 12:20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몇년전만 해도 친구들끼리 농담 삼아 '90년대에 사람이 태어나긴 했냐?!'하곤 했는데..

  3. 나일레 2008.10.19 21:1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마리나 왕녀눈화님은 대체 언제쯤에나야 메인 히로인 자리를 꿰찰 수 있는거죠?
    나에게 더블오의 메인 히로인은 1기때부터 마리나 눈화뿐이었거늘! 왜 항상 비중이 항상 제로로 수렴하는거냐!
    그나저나 왕류밍은 보면 볼수록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오를리 2008.10.20 19:1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금서목록의 경우에는 작화가 좋은데 말이죠 +_+ <<- 무족건 작화가 1 순위

    • 제타군 2008.10.24 12:21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작화가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되네요; 제작사가 공 좀 들이는듯..

토라도라 2화 리뷰


어느새 1주일이 지나 토라도라 2화가 방영되었습니다. 보는 신작들이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블로그에 애니 리뷰얘기만 써놨네요. 보면서 좀 아닌 것 같은 것은 중도하차할 생각이니 뭐, 큰 문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바네 히메라던가 시카바네 히메라거나 시카바네 히메 같은거 말이에요. 어쨋든, 토라도라에 들어가서 2화에서는 드디어 오프닝 노래가 나오네요. 1화에서는 안 나왔었거든요. 호리에 유이, 키타무라 에리, 쿠기미야 리에가 불렀습니다.


류지는 타이가의 친구인 쿠시에다 미노리를, 타이가는 류지의 친구인 키타무라 유사쿠를 좋아하는지라 류지와 타이가가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나도 니 잘되게 도와줄께 나도 좀 도와주라'.


그런데 협력관계 때문에 같이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커플 사이로 오해받은 두 사람. 게다가 각자 좋아하는 미노리와 유사쿠한테 응원까지 받아버린 두 사람. OTL모드.


2화의 포인트는 '류지와 타이가 = 용과 호랑이'.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보세요. (무책임) 서로 짝사랑하는 상대가 따로 있으면서도 타이가와 류지가 같이 다니면서 서로와 엮일 것만 같은 느낌이 나는게 이거 흥미롭네요. 앞으로의 진행이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2화까지가 소설의 1권 분량이라고 하네요. 원작 팬분들도 '이게 뭔가 빼먹은거 같으면서도 또 그렇지도만도 않은 애매모호하게 잘 줄여놨다'는 평을 하는걸 보면 2화라는 짧은 분량 내에 나름 잘 추려놓은듯 합니다.
제타군
Animation 2008.10.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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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ucilos 2008.10.10 16:1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맨 아래의 타이가는 소설의 그녀에 근접했군.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2. 나일레 2008.10.10 21:0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3. 아키하 2008.10.11 01:09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이 좋더라구요..애니메이션도 괜찮다고 하는데...

식령 제로 1화


일요일에 방영했지만 이제야 본 10월 신작 식령 제로입니다. 만화책 원작도 있다던데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고 하네요. 작화도 괜찮고 캐릭터 구성도 나쁘지 않고 다 괜찮은 액션물인데.. 1화 진행이 충격과 공포. 아니 대반전쇼크였긴 했는데 대체 2화를 어떻게 내려고 이런 스토리를 짠건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액션 퇴마물. 악령들을 퇴치하는 특수부대이야기입니다.


남주인공인듯한 칸제 토오루입니다. 주무기는 총. 퇴마물이어서인지 총알에 룬문자 같은것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회상씬에서 추측해보건대 애인이었던 호쇼 아오이가 악령에 빙의되어 결국 직접 애인을 죽여야 했었던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


여주인공인듯한 카스가 나츠키. 주무기는 바이크. 타이어에 룬문자(?)를 새겨서 타이어를 바닥에 끌어 자국을 내면 그 자리에 결계가 생긴다던가 아니면 아예 악령들을 타이어로 들이박아버린다던가 하는 화려한 바이크 액션을 보여줍니다. 애인을 잃고 슬퍼하는 토오루를 많이 신경써주는 듯.


수수께끼의 소년. 주위에 파란 나비가 늘 날아다닙니다. 토오루의 과거와 연관이 있는 것 같네요.


도심 속에 나타난 악령들을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퇴마한 토오루, 나츠키 그리고 그외 3인. 조연들 따위 설명하기 귀찮음.. 근데 여자 오퍼레이터는 나쁘지 않은듯. 아니, 헛소리는 그만하고 퇴마 성공 후 부대원들 다같이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길래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하며 나쁘지 않은 신작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위 스샷의 처자분이 나타나더니 일본도로 부대원들 전부 KILL. 나츠키와 도망치던 토오루였지만 나츠키도 결국 죽어버리고..


토오루마저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1화 끝.


...1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들이 다 죽어버리다니! 아니, 분명 충격과 공포급의 대반전이긴 하지만 2화는 대체 어떻게 낼 생각인건지; 궁금해서라도 2화를 보게 만드는 무서운 전개입니다.
제타군
Animation 2008.10.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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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ucilos 2008.10.09 16:5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보려고 했었던 작품. 리뷰를 읽고도 땡기니 다행인가-

  2. 나일레 2008.10.10 21:0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바이크가 주무기라니...... 말만 들어도 비효율의 극한을 달리는군

  3. 오를리 2008.10.11 12:30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의미로 참 마음 편하네요 다 죽여버리니 .ㄱ-;

    • 제타군 2008.10.17 17:15 신고  수정/삭제

      정말 충격과 공포였죠. 특히 여히로인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바로 KILL..;

  4. 손님1 2008.10.12 05:13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공각기동대삘 난다~~~라고 생각했더니......막판 뭥미;;
    듣자하니, 원작은 분위기도 다르고 주인공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공각기동대는 개뿔 오히려 학원 전기활극삘;; 2화부터 원작으로 갈 가능성도 보이네요;

  5. 데굴대굴 2008.10.16 20:0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시간놀이하는 듯.... -_-

건담 더블오 S2 1화 리뷰


UC 건담 이후로 가장 재밌게 본 건담 더블오의 2기가 방영 시작되었습니다. 1기 종료 후 5년 뒤 스토리를 그린다고 해서 처음에는 꽤 걱정도 했었습니다. 1기와 2기 간에 너무 괴리감이 있을까봐요. 그러나 별 필요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기의 대립구도가 '솔레스탈 비잉 vs 인혁련&유니온&AEU'였다면 2기에서는 지구연방 + 독립 치안유지부대 '애로우즈' vs 반지구연방단체 + 솔레스탈 비잉로 나가는듯 합니다. 이제 상대방도 유사태양로를 탑재하여 성능이 좋은 기체들을 사용하는지라 더이상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개입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그전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이었다면 이제는 반지구연방단체와 협력하며 전면전 형태를 띄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왼쪽이 세츠나 F 세이에이. 오른쪽은 사지 크로스로드. 세츠나는 키가 살짝 커지고 얼굴이 살짝 나이든 정도외에는 그다지 별 차이가 없는데 사지는 엄청 바뀌었네요. 헤어스타일도 헤어스타일이지만 그 전의 밝은 모습은 많이 사라졌고 사회에 대한 분노가 쌓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솔레스탈 비잉이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증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1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지의 이런 분노는 1기에서 겪은 일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걸지도.. 그나저나 사지는 솔레스탈 비잉과 제대로 꿰여버린 느낌입니다. 1기와 달리 스토리 전면에 활동할 것 같네요.


1기에서 대활약한 세츠나의 건담 엑시아. 1기 막판에 반파된 모습 그대로 2기에서 나왔네요. 트윈아이 중 하나가 나갔고 한쪽 팔이 잘려나가 망토로 덮어놓은게 1기에서의 데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헌데 이게 더 멋있네요. 알 수 없는 카리스마.. 이거 재현하기 위해 프라를 살 분들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멋있긴 했는데 나오자마자 그 꼴을 당하다니, 지못미.


1기에서 챠밍한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가 비극을 맞으며 퇴장했던 루이스 할레비입니다. 일단 잃었던 왼손은 의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있긴 하네요. 하지만 애로우즈에 들어가 파일럿을 하고 있으며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약까지 복용하는걸 보면 강화인간이 된건 아닌지.. 자신에게 비극을 가져온 건담을 증오하고 있는 듯 하네요. 게다가 사지는 솔레스탈 비잉 쪽으로 엮일 것 같은데 루이스는 상대쪽인 애로우즈라니.. 이 커플은 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해피엔딩을!


1기 막판에 포스를 보여준 리본즈. 최종보스인 것 같은 느낌인데다가 루이스를 강화인간(?)으로 만든 것 같은데 재수없네요. 하는 짓이나 복장이나 다 게이같아 (...) 이 캐릭터가 털리는 그날까지 솔레스탈 비잉 화이팅(?)


가면 쓴 수수께끼의 남자. 과연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라고 할리가 없잖냐, 선라이즈! 딱 봐도 간지포스와 낯뜨거운 명대사들로 시청자를 확 사로잡은 그라함 에이커네요. 이건 뭐 Z건담에서 크와트로 보여주고 '사실 이게 샤아였어!'라며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길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 뭐, 워낙 간지캐릭터니까 2기에서도 활약하리라 믿습니다.

건담 더블오 2기 재밌네요. 대만족~! 근데 1기 안보면 이해하기 힘드니까 1기부터 보고 보세요~
제타군
Animation 2008.10.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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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일레 2008.10.07 21:5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_~;; 뭘 또 이래 꼬아놨어. 그리고 하나 궁금한게 루이스 할레비는
    팔까지 하나 잘리고 그전까지 영 상관없는 공부만 하다가 의수달고 갑자기 5년만에 파일럿 할 수 있는건가?
    저 동네에서 파일럿 하는 거 참 쉬워보인다.

    • 제타군 2008.10.09 10:53 신고  수정/삭제

      강화인간이 되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뭐, 아무로 보면 건담 처음 타자마자 움직이니 (...)

  2. 아로토메 2008.10.07 22:22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담 세계의 MS 조종은

    아머드코어 조작만큼 쉽거든

    낄낄낄

  3. 아키하 2008.10.08 17:0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X건담과 퍼스트 (전 0083도 재밌게봤지만) 이후로 가장 재밌는 건담같아요 ~ㅁ~

  4. vic 2008.10.09 01:5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시즌2가 시작되었군요...
    조금 지나서 한번에 또 몰아서 봐야겠군요...

  5. vic 2008.10.21 01:27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알렐루야 구출 3화를 보았습니다
    근데 엔딩곡은 누구죠? 제가 일어를 말 몰라서... ㅋㅋㅋ

    • 제타군 2008.10.24 12:19 신고  수정/삭제

      스테파니라는 여자가수라고 하네요. 천상지희의 스테파니가 아니라 일본가수입니다;

  6. vic 2008.11.14 01:48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건 시즌 1의 엔딩입니다 스테파니의 프렌즈는 시즌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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