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미드나 애니 등을 볼 때 매주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쭉 몰아서 보는 편이지요. 1주일 동안 다음 화의 내용을 궁금해하며 기다리는게 참을 수 없달까요. 미드는 그나마 한 화당 40분 이 상인 경우가 많아서 1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지만 애니는 1주일 기다렸더니 고작 20분 분량 밖에 없으니 더더욱 감질나지요. 하지만 무슨 변덕이 일었는지 몰라도 이번달엔 왠지 애니 신작을 챙겨보고 싶어졌네요. 예전처럼 다작을 한꺼번에 보기엔 일상이 바빠서 두개만 골라봤습니다..라는건 핑계고 사실 끌리는게 두개 밖에 없었어요. 1.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너무 아수라장 제목이 너무 정신줄 놓은 내용이라 호기심이 일어서 골라봤습니다. 1화를 본 감상으로는.. 정말 정신줄 놓은 전개네..
Animation
느닷없이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총통의 얼굴이 올라와서 새삼 떠올려 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네요. 왜 올라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궁금궁금. 제가 이 애니메이션을 처음 본건 미국에서 인턴하다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역사 박물관에 들렸을 때였네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반 나치 프로파간다 프로그램의 일부로 디즈니에서도 자신들의 인기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하며 총통의 얼굴을 잠시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영상 자체는 유투브에도 널려있지만 요 위에 올려보니 궁금하면 봐보세요. 2차세계대전 도중이었던 1942년에 만들어지고 1943년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대략의 스토리를 얘기해보자면 도날드 덕은 자신이 독일 나치인 모습을 꿈꾸게 됩니다. 악몽같은 꿈에서 깨자..
2003년 곤조의 1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이었던 '라스트 엑자일'을 봤습니다. '길드'라는 집단이 초시대적인 기술을 갖고 있어 길드 외 인간들에게 일부 기술을 나눠주고 지배하는 세계가 배경입니다. 나라간의 전쟁도 길드가 멈추라면 멈춰야 할 정도로 길드의 권력이 대단하죠. 길드의 탄압에 분노한 나머지 국가들이 길드를 공격하는게 스토리의 중심흐름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길드를 죽입시다. 길드는 나의 원수!」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설정과 초반 전개는 좋았는데 역시 곤조랄까요, 용두사미입니다. 막판에 가자 스토리 수습에 급급하여 대충 끝맺음 지은게 확 보이네요. 뭐, 그래도 설정을 잘 짜놓은 덕분에 평작 이상은 하는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길드의 지배자인 델피네입니다. 작 중에선 주로 '마에스트로 델피네'로..
이름 : 카와스미 아야코 (川澄 綾子) 성별 : 女 생년월일 : 1976년 3월 30일 출신 : 도쿄 도 소속사 : 오사와 사무소 활동기간 : 1996 ~ 'Fate/Stay Night'의 세이버 役, '마호로매틱'의 마호로 役 등으로 유명한 카와스미 아야코는 1996년 SME 성우 오디션에서 요오기 애니메이션 학원 상을 수상하며 성우계에 입문했습니다.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지만 간간히 활발/개그 캐릭터도 연기해내는 전천후 성우죠. 애칭은 공모로 정한 아야치 (あやちー)이며 주로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는 히로인 담당 성우입니다. 태어날 때 우유팩보다 작았을만큼 심한 저체중이었는지라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에 최악의 사태를 각오한 부모님이 '아'로 시작하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말이 ..
1. 칸나기 ↑ 적절하지 못한 자매의 예. 이번 화는 간단히 '참회짱 내숭 → 곧바로 진면모 발각'이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기의 성우는 연기폭이 넓네요. 내숭, 좌절, 분노, 무관심, 기타 희노애락 등 다양한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해냅니다. 칸나기는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을 뽑자면 스토리라인이 다소 지루해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건 애니 제작진의 탓이 아니라 원작인 만화를 탓해야 하는데요. 칸나기 마을의 평온함 가운데 일어나는 다소 시끄러운 일상생활이 원작만화 내용인만큼 다소 늘어지는건 어쩔 수가 없겠더군요. 만화책으로는 이 분위기가 오히려 편해서 좋았는데 애니로 보니 또 다른게 역시 어떤 미디어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도 여러 차이가 있네요. 2. 식령 -제로- ↑ 적..
1. 토라도라 3화는 타이가보다는 타이가의 친구인 쿠시에다 미노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류지가 짝사랑하는 상대로 타이가의 친구죠. 특징은 활발하고 살짝 마이페이스라는거죠. 토라도라보면서 타이가라는 캐릭터에 그렇게 매력을 못 느꼈는데 이번화 보면서 미노리는 좀 괜찮은거 같네요. 힘든 일이 있어도 늘 활기차게 나아가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성우도 호리에 유이구요. 결론 : 역시 타이가보다는 미노리죠! 2.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로리캐릭터의 외형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캔맥주와 담배를 즐기는 선생님, 츠쿠요미 코모에가 빛났던 화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선생팀 나올때마다 작화에 포인트가 확확 들어가는게.. =_=;; 정작 원작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의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왠지 애니 작화 보정..
※ 따로따로 리뷰를 쓰다보니 포스트하는데 지장도 생기고 해서 이렇게 몰아서 단순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1. 칸나기 1화와 마찬가지로 즐겁게 본 2화였습니다. 칸나기 특유의 개그도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 소화해냈고 특히 나기의 성우인 분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토마츠 하루카라는 분인데 목소리 연기 범위가 넓어서 '평소의 나기/진지한 나기'의 느낌을 잘 살려주네요. 찾아보니 90년생. 드디어 저보다 나이 어린 성우들이 활동하는 시대가 왔네요. 무서워라.. 난 아직 늙지 않았다구!! 2.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위의 스크린샷은 대략 [스테일 마그누스님께서 이노켄티우스님을 소환 중입니다. 응하시겠습니까? Y/N]의 시츄에이션. 1화의 퀄리티가 너무 높았는지라 2화는 작화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퀄리티가 유지되더군요...
어느새 1주일이 지나 토라도라 2화가 방영되었습니다. 보는 신작들이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블로그에 애니 리뷰얘기만 써놨네요. 보면서 좀 아닌 것 같은 것은 중도하차할 생각이니 뭐, 큰 문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바네 히메라던가 시카바네 히메라거나 시카바네 히메 같은거 말이에요. 어쨋든, 토라도라에 들어가서 2화에서는 드디어 오프닝 노래가 나오네요. 1화에서는 안 나왔었거든요. 호리에 유이, 키타무라 에리, 쿠기미야 리에가 불렀습니다. 류지는 타이가의 친구인 쿠시에다 미노리를, 타이가는 류지의 친구인 키타무라 유사쿠를 좋아하는지라 류지와 타이가가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나도 니 잘되게 도와줄께 나도 좀 도와주라'. 그런데 협력관계 때문에 같이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커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