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3가지

Freetalk 2009. 3. 12. 16:58

오늘 인터넷 하다가 본 모에화 이미지. 충격과 공포!

1. 후임이 왔는데 무려 6살 위.. 29! 근데 이 분이 군기가 팍팍 들어서 저한테 존댓말 씁니다. 아니 공익끼리 왜 볼 때마다 충성을... 그냥 편하게 편하게 가도 괜찮은데 말입니다. 서로 어색하게 존댓말 쓰는 중..
'아니 병장님, 제가 말입니다'
'저기, 나이도 많으신대다가 원래 공익끼리 존댓말 안해도 되는데.. 게다가 공익이 무슨 병장이에요. -ㅁ-;;'
'제가 어찌 말을 놉니까! 존함을 깜빡해서 그런데 병장님 존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다시 말해주십쇼'
'아하하.. 조, 존함이라니요... OTL'
대략 이런 대화패턴. 뭐 이래봤자 1주일 지나면 훈련소 군기 빠지니까 달라지겠죠...?

2. 얼마전 이사를 했는데 이사간 집, 너무 춥네요. 기존에 살던 집은 중앙난방이라서 아파트 관리실 쪽이 알아서 불을 때줬는지라 겨울에도 집에서는 반팔, 반바지로 살았습니다. 근데 이사간 집은 방마다 온도 조절이 가능해서 난방비 아낀다고 계속 안 틀게 되다 보니 집이 냉랭~ 결국 지난 토요일, 깜빡하고 난방 안 틀고 잤다가 감기 들었습니다. 으으~

3. 소집해제 D -105일 입니다. 공익생활이 끝나고 민간인이 되는 날이 다가옵니다. 하악하악. 공익 주제에 블로그에서 징징대는거 같아 고생하시는 현역 분들께는 늘 죄송하지만 공익도 공익나름의 고충이 있는지라 끝나가니 기쁘네요. =)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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