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용의자 X의 헌신'라는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는지라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봤던 영화였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범인의 치밀한 트릭을 찾아내야 하는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추리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친님으로부터 '갈릴레오'라는 이 영화의 원작 드라마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영화의 느낌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궁금하기도 해서 결국 며칠전 보기 시작했지요. 아직 전부 본 것이 아니라서 판단하기는 섣부르지만 영화와의 차이점을 뽑아보자면 라이벌의 유무이겠네요. 드라마가 셜록홈즈의 추리물이라면 영화는 홈즈와 루팡과의 대결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려나요? 드라마는 라이벌이 없어서 재미없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트릭들이 상당히 기발하더라구요. 주인공이 물리학과 교수라는 설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