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미드나 애니 등을 볼 때 매주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쭉 몰아서 보는 편이지요. 1주일 동안 다음 화의 내용을 궁금해하며 기다리는게 참을 수 없달까요. 미드는 그나마 한 화당 40분 이 상인 경우가 많아서 1주일을 기다린 보람이 있지만 애니는 1주일 기다렸더니 고작 20분 분량 밖에 없으니 더더욱 감질나지요. 하지만 무슨 변덕이 일었는지 몰라도 이번달엔 왠지 애니 신작을 챙겨보고 싶어졌네요. 예전처럼 다작을 한꺼번에 보기엔 일상이 바빠서 두개만 골라봤습니다..라는건 핑계고 사실 끌리는게 두개 밖에 없었어요.

 

1.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너무 아수라장

 

 

 

제목이 너무 정신줄 놓은 내용이라 호기심이 일어서 골라봤습니다. 1화를 본 감상으로는.. 정말 정신줄 놓은 전개네요. 중2병 설정의 망상을 즐기는 주인공, 인기녀를 꿈꾸는 소꿉친구, 학교 톱 인기인이지만 비밀이 있는 여자친구. 셋의 우왕좌왕 헤프닝이 기대되는 가벼운 학원 개그 일상물 전개가 예상되네요. 죠죠 패러디가 간간히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2.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져 친구가 적은 사람들끼리 모여 어떻게 하면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궁리하는 부활동의 내용인 '나는 친구가 적다'의 2기입니다. 전형적인 학원 개그물이죠. 친구가 없는 사람들끼리 모였다고 해도.. 이미 너희들끼리 친구인거 같은데 말입니다. -_-; 작화가 1기보다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네요. 1기에 만족스러웠던 저로서는 더더욱 Good! 2기는 시작부터 세나 위주로 가네요. 요조라 존재감이 병풍!

 

 

3. 미나미가

 


이건 사실 신작을 본다고 하기엔 뭐하네요. 미나미가를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이번달 신작으로 4기가 나오고 있던데 전부터 보려고 생각해뒀던 시리즈였거든요. 깜빡하고 있다가 4기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1기부터 보고 있는데 좋네요. 진도가 빨리 나간다면 조만간 4기 신작을 보고 있을지도..? 큰 헤프닝 없이 미나미家의 세자매가 생활해가며 맞이하는 소소한 일상개그물입니다. 동생보다 더 동생같은 둘째의 한마디. '네가 거기서 공부하면 내가 노는 것 같잖아!' ..노는거 맞잖아..

 

3개 다 어째 가벼운 일상 개그물이네요. 1월 신작 중 심각한 분위기의 작품이 없기도 했지만 요즘은 개그물이 끌려요. 그것도 정통 개그물보다는 소소한 재미의 일상 학원 개그물요. 그렇다고 주인공 위주 하렘풍이 너무 강한건 안 끌리고.. 이런 느낌의 작품 생각나는게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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