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쓴 블로그 포스트가 2016년이었는데 어느새 2024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아무래도 그 후 본격 직장인 삶도 바빠지고 블로그보다는 인스타/트위터를 주로 써서 더욱 신경을 못 쓴것 같습니다. 최근 느끼는 점은 블로그에 길지 않은 글들을 남기며 스스로의 생각도 정리하고 일상을 기록하여 나중에 다시 돌이켜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단문형 SNS로는 그러한 정리가 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2003년부터 간간히 써오던 블로그가 2016년부터 멈춰버려 잘 유지하던 좋은 습관이 멈춘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아마 향후로 이 블로그에는 제 일상, 잡생각, 그리고 물론 덕질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식으로 쓰일 듯 합니다. 하도 오랫만에 와서 기존에 블로그 친구분들은 다 블로그를 접으신듯 한데, 하긴 요즘 블로그가 대세가 아니기도 하죠. 물론 지나가는 분들이 보고 소통하는거는 늘 환영이지만, 앞으로는 왠지 개인생각을 늘어놓는 곳이 되고 블로그 유입도 적을듯하여, 아마 블로그 글의 어투도 지금까지의 존칭에서 스스로 생각을 늘어놓는 어투로 바뀔 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건 고민중입니다.
요즘 많은 일이 있어 생각이 복잡한만큼, 이번 주 중 시간이 생길때 다시한번 블로그에 끄적이며 한번 정리하는 식으로 포스팅을 또 할 생각입니다. 그럼 그때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