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재개하려다 보니, 근황이 그때와 너무 바뀌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는 수준에 다다렀다. 일단 8년전의 나는 서울에서 한국 대기업의 재무부서에서 일한지 3년차를 찍은 사회 초년생이었다. 그 후,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렇게 그대로 사는 것도 좋지만, 뭔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한 것이 MBA였다. 결국 미국 MBA로 진학하여 최근 미국의 암흑기 최고조라고도 볼 수 있는 코로나 및 Black lives matter 시위 등을 재학 중 경험했다. 엔간한 사람들보다 더 특이했을 MBA 생활을 뒤로 한 채, 졸업 후 미국 현지 취업에 성공하여 시애틀에 있는 A사의 Finance 부서로 입사하게 되어 시애틀로 이사하여 생활한지 이제 3년째다.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