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크'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7.12.03 일본 다녀왔습니다.
  2. 2007.12.03 아침
  3. 2007.12.03 잊혀진 꿈
  4. 2007.12.03 근황보고
  5. 2007.12.03 귓 속에 도청장치
  6. 2007.12.03 뒹구르르...?! 2
  7. 2007.12.03 ...허무함
  8. 2007.12.03 여태까지의 상황보고입니다

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지르고 싶은 것들도 대충 많이 지르고 보고 싶은 것들도 많이 보고 일본만의 새로운 풍경들과 일본만의 고유의 맛을 맛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이 없어서 하루히 로케지 코스 중 A코스 밖에 못 갔다는 점이랄까요..


뭐, 모든걸 다 얻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진과 리뷰 등은 나중에 정리해서 간간히 올리겟습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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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Freetalk 2007. 12. 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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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나도 모르게 눈이 뜨였다. 아직 무거운 눈꺼풀을 차마 열지 못해 실눈 뜨고 조용히 귀 기울여 본다.


 '..조용하네.'


다들 자고 있는지 정적에 휩싸여 있는 집안 분위기. 포근한 이불이 10분만 자자고 나를 유혹한다.


'뭐... 상관없겠지.'


다시 눕는다. 아니, 잠깐 눕기 전에 뭔가 이상한 걸 봤는데..?


'......9시?'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누가 얼음물을 머리에 뒤엎은 것처럼 잠이 화들짝 깨었다.


'저질러 버렸다...'


진정해. 출근시간은 분명 9시까지지만 최대한 빨리 가면 20분내로 갈 수 있을거야. 그러니 진정해..


'그래.. 진정하고 5분만 자자.'


그리고 다시 눈을 감는다. 이불 따듯해서 너무 좋아...


'....가 아니잖아?!'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직행. 30초내에 세면을 마치고 재빨리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부엌에서 아침 대신 우유 한잔을 따라 마시면서 시간 체크. 좋아, 지금이라면 9시 반까지는 도착 가능이야.


'..아, 너 오늘 출근이었니? 안 늦었어?'


깨셨는지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나는 자고 있고, 아버지께서도.. 이거 가족 전원 늦잠이군.


'다녀올께요!'


재빨리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 안 오네..'


10분이 지나도 안 오는 버스. 결국 택시를 잡아 탄다. 그때 울리는 핸드폰.


'여보세요?'

'여보세요? 너 지금 어디야?'


으아아.. 같이 일하는 직원이다. 얘 2명이 있으면서도 너무 젊고 이쁜 편인 아줌마. 앞에서 아줌마라고 하면 화낼게 분명하지만.. 고참의 말로는 '와, 저 아줌마 대체 언제 결혼한거야.. 그리고 이쁘네'. 평소에는 엄청 친절하고 잘 해주시지만..


'으아아!! 죄송해요. 지금 최대한 빨리 가고 있어요!!'
'너~ 빨리 안와? 죽는다?!'


지금은 제일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였는데..


'아저씨!! 빨리 가 주세요. 아니, 그렇다고 버스 전용 차선으로 달리면 어떡해요?!'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가끔은 이런 식으로 일상생활을 써보는 것도 재밌네요.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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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꿈

Freetalk 2007. 12.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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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다.

깨어나서도 흐뭇하게 미소지을 정도로 기분좋은 꿈.

..그러나 늘 그렇듯이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포근하고 따듯했던 느낌만 남아 있을 뿐.

이렇게 소중한 꿈이 기억나지 않다니 자신에게 실망스럽다.

다른 누군가가 꿈의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을까.

하지만 곧 다시 생각한다. 꿈은 자신만의 소중한 기억.

남에게 들킬 바에야 아무도 모르는 게 나은 나만의 추억.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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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보고

Freetalk 2007. 12. 3. 12:21

..네. 압니다. 알아요. 요즘 블로그 안했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5달 만이네요. .....이거 보고 있는 사람, 있긴 하려나. 몰라 배째.

하여튼 근황입니다! 제타군은 지금 휴학중입니다. 군복무 중이에요. 블로깅하는거 보면 눈치 챘으려나.. 네, 거기 계신 아직 군복무 안 하신분들 그리고 마치신 분들 죄송합니다. 저는 신의아들 공익입니다.


(도주) 근무지는 도서관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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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상콤한 곳이 아닙니다. 절대 아니에요. 도서관 복무 시작하면서 느꼈습니다. 이런 도서관은 절대 존재할 수 없어!! 아, 외국에는 존재할지도. 하지만 한국에는 없을겁니다. 있으면 억울해요. 없어야 해요. 암암. 제가 있는 도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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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웰컴 투 더 리얼 월드...'

도서관 : 고시생, 백수, 아줌마 등등이 암울포스 푹푹 풍기며 출퇴근하는 곳


이라고 사전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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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 속에 도청장치

Freetalk 2007. 12. 3. 01:36

1988년 8월 4일에 있었던 일이랩니다.

MBC 뉴스데스크 도중 난입해 들어온 사람이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생방송 도중에 외치고 사라졌던 헤프닝. 감시공포증에 시달리는 정신이상자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만약 이것이 진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말만 잘못해도 끌려가던 시절이니, 안기부에서 그 사람을 끌어가 귓 속에 정말 도청장치를 설치했을지도 모르죠. 그런 사회의 피해자를 우리는 단지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라고 해도 이건 너무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건가 ~_~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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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르르...?!

Freetalk 2007. 12. 3. 01:30

.

..

...

....

..무한의 잠수를 깨고 2007년 1월 15일 제타군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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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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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ㅈㅅㅈㅅ. 오랜만에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네요. 거의 6개월 만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문객이 13이나 되다니, 감동입니다. ㅠ_ㅜ (랜덤블로그가 운좋게 찍혔을 뿐이야) 이런 감동을 불씨삼아 다시 블로거의 혼이 불타올랐으니 잘 해봐야죠. ~_~!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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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함

Freetalk 2007. 12. 3. 01:17

오늘 사람들하고 5시에 학교에 남아 금요일에 하는 "영어 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위해 3~4시간 정도를 논스톱으로 집중해서 깔끔히 끝내고 다들

"자, 이제 A+ 받는 것만 남았어!!"

라며 기뻐했습니다. 근데 오늘 11:00PM에 오는 문자..

"금요일 영어수업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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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내 황금빛 오후를 돌려줘!!!!!!!!!!!!!!!!!!!!!!!!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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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킨을 흑백 필로 바꿔봤습니다. 오히려 이게 맘에 드네요.

2. "성계 시리즈" 리뷰란이 애니메이션 란에 통합됐습니다. 이유는 성계시리즈 시디 빌려간 후 잃어버린 멋진 우리 S씨 덕분에 스크린샷 캡쳐가 불가능합니다..-ㅅ- (잊지않겠다)

3. PSP 샀습니다. (히죽)

4. 스즈미야 하루히 보면서 SOS단 만세에에 (...)

5. 프리미어리그에 빠져 있음. (뉴캐슬 최고)

6. 하얀 늑대들은 재밌어요.

7. 솔로는 영원하군하..

8. 대학생활은 술 + 위닝?

9. 인사와 아싸의 경계를 걷는 중.

10. 수험생 신분을 땐 후 보고를 안 했네요. K대학교 경영학과에 수시 뽀록 직빵으로 붙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11. .........신검 받으라니 젠장!!!

12. 아, 노트북도 샀구나.



이상 보고 끝.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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