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령 제로 1화

Animation 2008. 10. 9. 10:49

일요일에 방영했지만 이제야 본 10월 신작 식령 제로입니다. 만화책 원작도 있다던데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고 하네요. 작화도 괜찮고 캐릭터 구성도 나쁘지 않고 다 괜찮은 액션물인데.. 1화 진행이 충격과 공포. 아니 대반전쇼크였긴 했는데 대체 2화를 어떻게 내려고 이런 스토리를 짠건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액션 퇴마물. 악령들을 퇴치하는 특수부대이야기입니다.


남주인공인듯한 칸제 토오루입니다. 주무기는 총. 퇴마물이어서인지 총알에 룬문자 같은것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회상씬에서 추측해보건대 애인이었던 호쇼 아오이가 악령에 빙의되어 결국 직접 애인을 죽여야 했었던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


여주인공인듯한 카스가 나츠키. 주무기는 바이크. 타이어에 룬문자(?)를 새겨서 타이어를 바닥에 끌어 자국을 내면 그 자리에 결계가 생긴다던가 아니면 아예 악령들을 타이어로 들이박아버린다던가 하는 화려한 바이크 액션을 보여줍니다. 애인을 잃고 슬퍼하는 토오루를 많이 신경써주는 듯.


수수께끼의 소년. 주위에 파란 나비가 늘 날아다닙니다. 토오루의 과거와 연관이 있는 것 같네요.


도심 속에 나타난 악령들을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퇴마한 토오루, 나츠키 그리고 그외 3인. 조연들 따위 설명하기 귀찮음.. 근데 여자 오퍼레이터는 나쁘지 않은듯. 아니, 헛소리는 그만하고 퇴마 성공 후 부대원들 다같이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길래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하며 나쁘지 않은 신작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위 스샷의 처자분이 나타나더니 일본도로 부대원들 전부 KILL. 나츠키와 도망치던 토오루였지만 나츠키도 결국 죽어버리고..


토오루마저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1화 끝.


...1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들이 다 죽어버리다니! 아니, 분명 충격과 공포급의 대반전이긴 하지만 2화는 대체 어떻게 낼 생각인건지; 궁금해서라도 2화를 보게 만드는 무서운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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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건담 이후로 가장 재밌게 본 건담 더블오의 2기가 방영 시작되었습니다. 1기 종료 후 5년 뒤 스토리를 그린다고 해서 처음에는 꽤 걱정도 했었습니다. 1기와 2기 간에 너무 괴리감이 있을까봐요. 그러나 별 필요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기의 대립구도가 '솔레스탈 비잉 vs 인혁련&유니온&AEU'였다면 2기에서는 지구연방 + 독립 치안유지부대 '애로우즈' vs 반지구연방단체 + 솔레스탈 비잉로 나가는듯 합니다. 이제 상대방도 유사태양로를 탑재하여 성능이 좋은 기체들을 사용하는지라 더이상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개입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그전에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이었다면 이제는 반지구연방단체와 협력하며 전면전 형태를 띄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왼쪽이 세츠나 F 세이에이. 오른쪽은 사지 크로스로드. 세츠나는 키가 살짝 커지고 얼굴이 살짝 나이든 정도외에는 그다지 별 차이가 없는데 사지는 엄청 바뀌었네요. 헤어스타일도 헤어스타일이지만 그 전의 밝은 모습은 많이 사라졌고 사회에 대한 분노가 쌓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솔레스탈 비잉이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증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1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사지의 이런 분노는 1기에서 겪은 일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걸지도.. 그나저나 사지는 솔레스탈 비잉과 제대로 꿰여버린 느낌입니다. 1기와 달리 스토리 전면에 활동할 것 같네요.


1기에서 대활약한 세츠나의 건담 엑시아. 1기 막판에 반파된 모습 그대로 2기에서 나왔네요. 트윈아이 중 하나가 나갔고 한쪽 팔이 잘려나가 망토로 덮어놓은게 1기에서의 데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헌데 이게 더 멋있네요. 알 수 없는 카리스마.. 이거 재현하기 위해 프라를 살 분들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멋있긴 했는데 나오자마자 그 꼴을 당하다니, 지못미.


1기에서 챠밍한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가 비극을 맞으며 퇴장했던 루이스 할레비입니다. 일단 잃었던 왼손은 의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있긴 하네요. 하지만 애로우즈에 들어가 파일럿을 하고 있으며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약까지 복용하는걸 보면 강화인간이 된건 아닌지.. 자신에게 비극을 가져온 건담을 증오하고 있는 듯 하네요. 게다가 사지는 솔레스탈 비잉 쪽으로 엮일 것 같은데 루이스는 상대쪽인 애로우즈라니.. 이 커플은 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해피엔딩을!


1기 막판에 포스를 보여준 리본즈. 최종보스인 것 같은 느낌인데다가 루이스를 강화인간(?)으로 만든 것 같은데 재수없네요. 하는 짓이나 복장이나 다 게이같아 (...) 이 캐릭터가 털리는 그날까지 솔레스탈 비잉 화이팅(?)


가면 쓴 수수께끼의 남자. 과연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라고 할리가 없잖냐, 선라이즈! 딱 봐도 간지포스와 낯뜨거운 명대사들로 시청자를 확 사로잡은 그라함 에이커네요. 이건 뭐 Z건담에서 크와트로 보여주고 '사실 이게 샤아였어!'라며 시청자들이 깜짝 놀라길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 뭐, 워낙 간지캐릭터니까 2기에서도 활약하리라 믿습니다.

건담 더블오 2기 재밌네요. 대만족~! 근데 1기 안보면 이해하기 힘드니까 1기부터 보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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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라는 소설의 애니가 10월 신작으로 나왔습니다. 학교들만 모아 만들어진 학원도시라는 가상의 과학도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말만 학교지 수업내용을 보면 사실상 초능력 연구시설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아니 그렇다고 건담의 강화인간 연구소 같은건 절대 아니지만 말이죠. 장르는 학원 판타지 배틀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메인 히로인이라고 추정되는 인덱스입니다. 제목인 '금서목록'이 바로 이 인덱스이니까 메인 히로인이어야 할텐데 소설이 진행되어 갈수록 메인 히로인의 느낌이 별로 살지 않아서 말이죠. 사람들이 읽어서는 안되는 금서들인 10만 3천권의 마도서를 암기하고 있고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존재로서 마술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타겟이 됩니다. 사람들의 추격에 도망치다가 어째어째 과학세계인 학원도시까지 흘러들어 오게 됩니다.


주인공인 카미조 토우마입니다. 학원도시의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초능력 수준은 레벨 0 (무능력자). 하지만 그의 오른손에는 마술이든 초능력이든간에 다 없애버리는 힘이 숨겨져 있습니다. 일명 이매진 브레이커 (환상살)! 하지만 그 오른손이 신의 기적마저 지워버리는지라 엄청나게 불행합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며 입버릇은 '불행해!'.


1화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설에서는 인덱스를 누르고 메인 히로인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미사카 미코토입니다. 인덱스가 마술세계의 히로인이라고 한다면 미코토는 과학세계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죠. 학원도시의 중학생으로 학원도시에 7명 밖에 없다는 레벨 5 중 하나입니다. 이명은 츤데레포..가 아닌 초전자포. 츤데레적인 모습은 정말 모에해서 외전으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라는 코믹스 시리즈가 따로 연재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역시 ★☆★☆★☆승리의 츤데레포☆★☆★☆★

1화 느낌이 상당히 좋았는지라 2화도 기대되네요. 소설도 재밌으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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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기 1화 리뷰

Animation 2008. 10. 7. 09:39


10월 신작 중 하나인 칸나기입니다. 만화가 원작인 작품인데 저는 만화를 매우 재밌게 봤었는지라 일치감치 보기로 마음먹은 신작이죠. 그리고 1화를 본 결과.. 대만족~! 일단 장르는 코미디라고 하면 될까나요. 조그만 마을에서 일어나는 난리법썩 소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미디물인데 의외로 작화도 좋은 편이었고 특히 여주인공 나기 특유의 말투를 성우인 토마츠 하루카가 잘 소화해서 일단 1화대로만 간다면 괜찮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화라서 아직 진과 나기 밖에 안 나온지라 다른 캐릭터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2화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남주인공인 미쿠리야 진입니다. 이 시대에 아이들답지 않게 순수하고 영감이 좋은 편입니다. 미술부에 속해있으며 프로젝트로 밤새 나무로 정령상을 조각해놨더니 그 정령상이 나기로 변해버리는 황당한 헤프닝을 겪은 녀석이죠. 갈 곳이 없는 나기에게 숙식 제공 중.. 한마디로 동거 중입니다. 와, 부럽다 (...)


여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제목과도 연관이 있는 나기입니다. 진이 신목으로 조각한 정령상에 현현해버린 신. 아니 일단 그렇게 자칭 중. 말투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니라'와 같은 옛날식 말투랄까요. 신이라고 주장하는데 정작 복장이나 행동거지는 별로 신 같지 않은 캐릭터죠. 발랄한 소녀의 모습 사이에 간간히 보여주는 신의 모습이 매력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칸나기는 이 둘이 이렇게...


..또, 이렇게 싸워나가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거짓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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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의 신작이어서 기대한 시카바네 히메의 1화를 봤습니다. 다소 실망스럽네요. 작화 질이 그렌라간과 비교해 봤을때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스토리도 좀 전형적인 느낌이구요. 인간을 위해 흡혈귀와 싸우는 흡혈귀라는 구도는 이미 헬싱, 트리니티 블러드 등에서 자주 보던 패턴이죠. 물론 이 시리즈에서는 흡혈귀가 아니라 시카바네이지만요. 작중에 나온 시카바네라는 개념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죽었지만 인간의 감정과 기억이 남아있어 행동할 수 있는 시체인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좀비와도 좀 비슷할까나요.. 하여튼 이 작품 가이낙스작 치고는 좀 별로여서 실망했습니다.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계속 볼지 여부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이름인 '시카바네 히메'인 호시무라 마키나입니다. 1화에서 전투씬 외에는 별로 나오지 않아 정작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이 시카바네 히메이라 마키나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 뻔한만큼 1화에서 마키나를 시청자에게 좀 더 어필시켜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가이낙스가 2화에서는 부디 그래주길 기대해 봅니다.


남자주인공인 카가미 오리입니다. 고아이어서 절에서 자라났다는 것 외에는 무난한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이 캐릭터 보자마자 별로 맘에 안 들더군요. 헤어스타일이 너무 이상합니다. 앞머리에 저 더듬이도 아니고 어정쩡한 뿔 같이 생긴건 대체 뭐라고 달아놓은건지.. 보이밋걸 스토리인 이상 분명 이 캐릭터도 앞으로 많이 성장하고 변화할텐데 그 때 제발 헤어스타일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워낙 기대치에 미달인지라 요즘 캐산 Sins라는 신작이 재밌다던데 다음화도 별로면 갈아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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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 1화 리뷰

Animation 2008. 10. 2. 15:53

건드리기로 한 10월 신작 중 하나인 토라도라의 1화입니다. 일단.. 원작을 접한 적이 없어서 원작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느낌이네요. 작화도 이정도면 볼만하고 구성도 뭐 무난한거 같구요. 성우진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장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학원 로맨스 코미디물이 아닐런지? 적어도 2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했으니 이 정도면 성공적인 1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원작을 본 분들은 불만족스러워 하실런지도 모르지만 저는 본 적이 없으니 패스.


주인공인 타카스 류지입니다. 외모가 양아치. 그 덕분에 주위 사람들은 류지를 보자마자 지레 겁을 먹고 도망다니며 기피하기 일수. 그러나 사실은 요리나 청소도 능숙하게 해내고 싸움같은 것도 하지 않는 착한 학생인지라 그래서 이 외모를 물려준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증오합니다. 현재 어머니와 살고 있는 중.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사카 타이가입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공격적인 성격과 흉포함으로 주위 사람들이 피하는 타입. 류지와는 완전 정반대의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류지와의 첫대면에서 무려 어퍼컷으로 넉다운시켜 버립니다. 성우가 샤나, 루이즈를 연기했던 쿠기미야 리에이며 역시 츤데레인듯 합니다.

1화라 별 내용이 없기도 했고 건드리는 신작도 많은지라 리뷰는 짧게 짧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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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하는 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각종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방송채널인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 지금 제가 소개드리려고 하는 'Mythbusters (한국명 : 호기심 해결사)'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Myth (사전적 의미 : 근거 없는 이야기, 사회적 통념, 미신)를 Buster (사전적 의미 : 파괴하는 사람[것])해주는 프로그램이죠. 미국에서 떠도는 각종 헛소문 등을 찾아서 실제로 실험해보면서 과연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보는 프로그램이죠. 우리나라의 '약간 더 위험한 방송'이나 아니면 '스펀지'와 비슷하지만.. 단지 그 스케일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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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메인 MC들인 아담 세비지(왼쪽)와 제이미 하이네만(오른쪽)입니다. M5라는 개인회사를 운영하며 20년 넘는 경력의 특수효과 전문가들로 엔간한건 다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나이는 많지만 장난기 많은 어른들이라고 해야 하나요. 게다가 왜 이리들 뭔가 터지는걸 좋아하는지.. 프로그램을 찍는게 아니라 자기네들끼리 즐기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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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를 소개해드릴테니 대충 어떤 프로그램인지 감을 잡아보세요. 먼저 1화에서 파헤칠 Myth를 소개해볼까요.

'미국 애리조나의 사막에 어느 前 공군 하사가 67년산 시보레 임팔라 자동차에 자토 유닛을 달고 로켓을 점화시켜서 미친듯한 스피드로 달리다가 커브에서 턴을 못해서 공중으로 날아가다가 추락해서 펑 터졌다고 한다.'

..자, 일단 자토 유닛이 뭔지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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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 [JATO] 
요약 : 착탈식 보조 로켓의 하나.

고정날개비행기 또는 날개 달린 미사일의 단거리 급상승 이륙을 하기 위해 단시간 내에 추진력을 크게 낼 수 있도록 제작된 착탈식의 보조로켓이다. 보잉 B-47 폭격기, 찬스보트의 레귤러스미사일, 마틴의 매터도미사일 등에 사용되었다. 소형 봄베에 고체 또는 액체의 추진제를 넣고 한쪽에 안전밸브·점화장치·분출노즐을 설치하여 이것을 여러 개 기체에 고정시킨다. 이륙시에 점화하면 손쉽게 추력과 무게의 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성능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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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미군 공군에 전화하는 이 아저씨들.

'저기 우리 자동차에 자토 유닛 달고 달리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실험할때 공군에서 와줬으면 해서요.'
'....넵?'


며칠뒤 미군에서 '그런 실험 하지 마세요'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것도 2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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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아쉽네'
'괜찮아. 우리가 자토유닛을 만들면 되잖아'
'아, 그렇구나'


그래서 아마츄어 로켓을 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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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는 물건을요. 그것도 3개를..

'야, 이게 사실 자토유닛보다 더 쎄'
'우왕ㅋ 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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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직접 차를 몰려고 했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 때문에 리모트 컨트롤 장치를 자동차에 달기로 합니다. 이분들, 대형 R/C카라고 좋아합니다. -_-; 그리고 일반자동차로 쫓아가기엔 너무 빨라서 순식간에 리모콘 수신범위 밖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헬리콥터로 자동차를 쫓아가면서 R/C 조종을 하기로 합니다.

'우왕, 신난다. 헬기를 타면서 3000마력의 로켓자동차를 R/C조종을 하다니!'
'이보다 나을게 없네요. 님아, 자살 추천요.'
'ㅇㅇ 그럴듯'


참고로 위 대화 제가 지어낸게 아니라 진짜 저런 말을 합니다. -_-; 어찌되었던간에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이제 실험을 하러 사막으로 갑니다. 아폴로 계획에 참가했던 前 NASA 과학자까지 불러서 자문을 구한 후 이제 헬기에 리모콘을 타고 올라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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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마력의 위력! 자동차를 제치고 헬기마저 못 따라가는 무서운 스피드로 달려가버립니다; 다행히 자동차가 터져버리거나 하지는 않고 멀쩡히 멈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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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성공을 자축하는 두 사람. 실험 후 커브를 못해서 공중으로 날아갔다는건 자토유닛만으로는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말이 안된다네요. 그리고 이후에 애리조나주 경찰이 나와서 '사실 그 일 일어난 적 없어요'라고 말하며 다소 허무하게 방송이 끝납니다. ..라기보다 처음부터 그거 일어난 적 없다고 말해줬다면 이 실험 할 필요도 없었잖아?! -_-;;

하여튼 이런 프로그램입니다. 스케일이 대단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습니다. 한국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매주 목요일 11시에 본방송을 방영합니다. 다른 요일들에도 재방송을 방영하긴 하는데 언젠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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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Pen 8060B을 샀습니다!

ETC 2008. 8. 25. 10:21
얼마 전에 생일 선물로 누나한테 용돈을 좀 받았는지라 이걸 뭐에 쓸까 행복한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따라 괜히 잘 그리지도 못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타블렛을 질렀습니다. XP-Pen 8060B라는 기종으로요. 일본회사 제품이라는데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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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8x6이라는게 포인트! 예전에 WACOM의 펜파트너라는 타블렛이 있긴 했는데 이건 2x3으로 그림 그리는 용은 절대 아니라서 쓸 것이 못 되더군요. 지금은 어디갔는지 찾아 볼 수도 없음 (...) 그리고 무선 마우스가 딸려 오는 것도 포인트! 하여튼 맘에 들더라구요. 질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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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더니 택배가 와 있더군요. 거대한 택배상자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크기보다 훨씬 크더군요. 오른쪽은 제 15인치 노트북인데 노트북보다 택배상자가 더 커요. '이거 타블렛이 노트북보다 큰거 아냐?'하며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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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자를 열었더니 나오는 내용물입니다. 타블렛 하나. 한글메뉴얼 하나. 사탕 4개. 엽서 하나. 일단 일본 제품이어서 그런지 한글 메뉴얼을 따로 동봉해준듯합니다. 그리고 사탕은... 그냥 사탕입니다. XP-Pen 한국유통회사인 티레인보우의 센스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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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는 저런 내용입니다. 손수 손으로 써주신듯! 매번 보낼때마다 손으로 쓰면 상당히 피곤할텐데 정성이 대단합니다. 이런 조그만 배려 덕분에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회사에 대한 이유없는 신뢰감이 생긴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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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타블렛입니다. 택배상자의 크기에 쫄았었는데 타블렛은 걱정외로 너무 크지는 않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에 딱 좋은 사이즈 같네요. 타블렛이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게 되어 마우스 사용하기가 번거로워지니 아예 타블렛용 무선마우스가 하나 동봉되어 있더군요. 요즘 노트북 마우스가 살짝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옳다구나 싶어서 그냥 저걸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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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을 써서 휘갈겨본 그림입니다. 써본 소감은.. 상당히 좋더군요. 마우스로 그리는거와는 수준이 다릅니다. 단지 제 그림 실력이 허접해서 마음대로 안 그려질뿐! 이런이런, 이래서야 타블렛을 산 보람이 없잖아요. 그래도 이것저것 그리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다보면 나아지겠죠! 어찌 되었던간에.. XP-Pen 8060B 좋네요! ^^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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