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올린다고 해놓고 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글은 오래전에 다 써놓고 정작 몇몇 마무리가 덜 되어서 이제야 올리네요.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20위 ~ 11위 곧바로 가겠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 순위 및 곡 선정은 단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좋아하는 곡이 없더라도 너무 분노하지는 마시고 그 곡의 제목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다같이 좋은 곡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모든 곡의 저작권은 각 게임의 제작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나머지 순위들 보기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10위 ~ 1위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30위 ~ 21위


20위. Time to Come (제4차 슈퍼로봇대전/반프레스토/SFC/1995/SRPG)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주인공 테마입니다. 슈퍼로봇대전의 등장인물은 전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자신의 테마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엔간한 테마가 아닌 이상 오리지날 캐릭터의 테마는 묻히기 쉽상입니다. 물론 주인공의 테마인지라 주인공 보정이 있었겠지만서도 이 곡은 묻히기는 커녕 다른 곡들을 누르고 많은 사랑을 받았죠. 빠른 템포와 묘하게 끌리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19위. 해룡도래 (삼국지 5/KOEI/PC/1995/턴전략시뮬레이션)




오나라의 전투테마입니다. 삼국지 5에서 오나라 지형은 거의 물로 이루어져 있어 대부분의 전투가 수상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오나라 외의 국가에는 수상전투가 가능한 장수들이 거의 없는지라 쳐들어오는 적을 막는건 간단했습니다. 오나라 장수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수상전의 사기계략 '수계'를 사용하면 적들은 순식간에 물고기밥이 되고 말았죠.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전진하는 함선들이 연상되는 발랄한 음악입니다.


18위. Terran Theme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PC/1998/전략시뮬레이션)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테마입니다. 이 곡의 클라이맥스는 00:35초쯤부터 시작되는데 듣다보면 마치 테란이 마린과 탱크를 이끌고 적 진영을 향해 행진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맥스 부분 외에는 조용한 비트가 주를 이루며 황량한 우주를 떠올리게 하네요. 하지만 곡의 포인트가 앞부분에 있다보니 뒷부분은 다소 힘빠지는 느낌이 있어 아쉬운 점도 남는 곡입니다.


17위. Meridian Child (성검전설 3/스퀘어/SFC/1995/ARPG)




성검전설 3에서 초반부 각각의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고향을 뒤로 하고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날때 흘러나오는 테마입니다. 초반의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 그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보여준 후 배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웅장한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데 게임화면과 음악의 매치가 훌륭하죠. 성검전설이라는 전설의 시작을 선언하는 느낌의 곡입니다.


16위. Blue Water Blue Sky (길티 기어 X/아크시스템웍스/Arcade/2000/대전격투)




고아였던 메이는 비공정 '메이쉽'을 아지트로 한 젤리피쉬 쾌적단을 이끄는 죠니에게 주워져 메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죠니를 제외한 단원 12명 이름은 각각 1월~12월의 영문표기이며 메이는 5월이죠. 죠니를 좋아하고 명랑한 소녀지만 큰 닻을 휘두르는 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녀의 모습을 잘 살린 톡톡 튀는 듯한 노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담이지만 오른쪽그림 메이 바로 왼쪽의 소녀의 이름은 에이프릴(4월)인데 한국인입니다.


15위. 형제의 추억 (창세기전 3 파트 1/소프트맥스/PC/1999/SRPG)




팬드리건의 왕자 형제인 필립과 죤이 투르 제국의 감옥에 갇혀 있을때 형인 필립이 동생을 달래기 위해 피리로 연주한 곡입니다. 이후 탈옥 시도 때 헤어지게 된 형제는 서로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슬퍼하죠. 훗날 이 둘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각자 '살라딘'과 '버몬트'라는 이름으로 대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가 자신이 애타게 찾던 형제란 사실을 모른채 서로를 죽이려는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사연을 알수록 애절한 곡이죠.


14위. To Good Friends (크로노 트리거/스퀘어/SFC/1995/RPG)




아름답고 잔잔한 오르골 소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크로노 트리거의 엔딩 테마입니다. 게임의 여주인공인 마를의 테마에서 사용되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곡이죠. 'To Good Friends'라는 제목답게 오르골 소리를 듣다보면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얼굴에 어느새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엔딩을 보면서 이 곡과 함께 The End가 나오는데 잔잔한 여운과 함께 감동이 남더라구요.


13위. Overture (전설의 오우거 배틀/QUEST/SFC/1993)




오우거배틀 사가 시리즈의 게임을 시작하면 반드시 나오는 음악입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오우거 배틀 사가 사리즈인 택틱스 오우거를 하면서 처음 접했던 곡인데요.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의 곡이랄까요. 마치 극장에 앉아 '오우거배틀 사가'라는 대서사시의 오페라의 막이 올라가는걸 지켜보는 듯합니다. 여담이다만 퀘스트를 스퀘어에서 인수한 이후로 오우거배틀 사가 시리즈가 안 나오고 있어 안타깝네요.


12위. 용들의 싸움 (삼국지 5/KOEI/PC/1995/턴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 5의 전쟁화면에서 나오는 테마입니다. 용들의 싸움이라는 제목답게 긴장감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은 유비, 조조, 손권 세력으로 플레이 할 경우에는 듣기가 힘든게 앞의 세 세력은 '화룡진군', '뇌룡격파', '해룡도래' 등과 같은 전용테마들이 따로 있거든요. 이 곡을 들으며 추행 진형으로 적의 전선을 단숨에 돌파해 나갈 때의 쾌감은 정말 끝내줬답니다.


11위. Searching for Friends (파이날 판타지 6/스퀘어/SFC/1994/RPG)




파이날 판타지 6의 폐허가 된 세계에서 절망에 빠져있던 도박사 셋져가 세리스 일행과 조우한 후 새로운 비공정과 함께 흩어진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부분의 음악입니다. 폐허로 변해버린 세계의 우울한 분위기와 음악이 비공정을 얻는 순간 이 곡으로 바뀌면서 플레이어에게도 희망을 가지게 하죠. '드디어 비공정을 다시 얻었어! 이제 안 걸어 다녀도 되는구나!' 스토리의 전환점이 되는 이벤트에 걸맞는 드라마틱한 음악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뽑은 20위부터 11위 게임 음악들이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 순위 및 곡 선정은 단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좋아하는 곡이 없더라도 너무 분노하지는 마시고 그 곡의 제목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다같이 좋은 곡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모든 곡의 저작권은 각 게임의 제작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나머지 순위들 보기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10위 ~ 1위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30위 ~ 21위

그럼 10위 ~ 1위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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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타군입니다. 추운 날씨 잘 지내시고들 계신지요. 저는 뒹굴뒹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www.youtube.com)에서 이것저것 돌아다니다가 추억의 게임 음악들이 삽입된 음악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가워하며 듣는 도중 문뜩 '내가 여태 해본 게임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임 음악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몇개 뽑아봤더니 어느새 30개나 나왔네요. 그래서 순위를 매겨 보았습니다.

※ 순위 및 곡 선정은 단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좋아하는 곡이 없더라도 너무 분노하지는 마시고 그 곡의 제목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다같이 좋은 곡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모든 곡의 저작권은 각 게임의 제작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나머지 순위들 보기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10위 ~ 1위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20위 ~ 11위

자, 그럼 갑니다. 일단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30위 ~ 21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30위. 화려한 연회 (삼국지 5/KOEI/PC/1995/턴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 5는 코에이의 역대 삼국지 시리즈 중 최고의 OST를 가진 게임입니다. '화려한 연회'는 삼국지 5의 메인메뉴 화면과 외교화면에서 쓰이는 곡인데요. 시작부분의 고요한 분위기에서 점점 커지는 아름다운 음색을 듣다보면 어느새 삼국지의 세계로 가 있는 듯합니다. 메인화면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하는 이 곡을 듣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29위. Green Hill Zone (소닉 1/SEGA/메가드라이브/1991/횡스크롤액션)




한때 닌텐도와 세가가 게임계를 양분할 때 시대를 풍미했던 소닉의 시초인 소닉 1의 스테이지 1 음악입니다. 보기만 해도 상쾌한 푸른 바다와 야자수의 배경을 이 음악과 함께 달리다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해소되었죠. 시원 느낌을 잘 살린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소닉 게임들이 주춤하는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소닉 1에는 소닉 게임의 기본인 스핀대시(↓+ 점프버튼)가 없었답니다.


28위. 용천 (삼국지 5/KOEI/PC/1995/턴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 5의 오프닝 음악입니다. 뜻을 품은 영웅들이 용처럼 비상하는 느낌을 잘 살린 곡입니다. 오프닝 동영상에 실제로 용이 나오는데 지금 보면 어설픈 3D이지만 그 때는 왜 이리 멋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전란에 휩싸인 중국을 평정하기 위해 일어나는 유비, 조조, 손권의 모습을 용이 감싸며 날아오르는 모습은 정말 드라마틱 했었죠. 점점 고조되는 웅장함이 매력적인 음악입니다.


27위. Star Theme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닌텐도/FC/1985/횡스크롤액션)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굳이 설명해보자면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서 별을 먹으면 잠시동안 무적이 됩니다. 그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경쾌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으로 무적이 된 느낌을 잘 살려주면서도 무적시간이 짧다는 것을 빠른 템포로 알려줍니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무적시간 내에 최대한 멀리까지 가려고 서두르게 되죠. 별을 먹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달려 가다가 틈에 빠져 죽을 때의 허무함은 다들 경험해 보셨을겁니다.


26위. Final Fantasy 7 Main Theme (파이날 판타지 7/스퀘어/PS1/1997/RPG)




이 곡은 파이날 판타지 7의 메인테마이지만 클라우드의 테마이기도 합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각자의 테마들이 따로 있는데 무려 메인테마가 자신의 곡이라니 주인공의 특권일까요? 쿨할게 생긴 클라우드의 테마라고 하면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잭스와 에어리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듯도 하네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느낌이 나는 음색으로 어두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파이날 판타지 7의 세계관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25위. Close to Home (대항해시대 2/KOEI/PC/1995/항해시뮬레이션)




대항해시대 2의 엔딩 테마입니다. 잔잔한 음악을 듣다보면 기나긴 항해를 뒤로 한채 고향을 향해 마지막 돛을 올리며 나아가는 모습이 절로 그려집니다. 꾸준히 후속작이 나오고 있는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끝으로 후속작 이야기가 없네요. 대항해시대 5가 나오는 날이 오기는 할런지요. 출시 당시 플레이어들이 세계지도를 외우다시피 하게 만든 훌륭한 교육게임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


24위. Ash to Ash (슈퍼로봇대전 A/반프레스토/GBA/2001/SRPG)




슈퍼로봇대전 A의 여주인공인 라미아의 테마입니다. 시작부분의 다소 허무한듯한 느낌과는 달리 힘이 넘치는 음색이 주를 이루는 곡입니다. 전투만을 위해 태어난 인조인간 라미아가 동료들과 생활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아를 찾은 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창조주마저도 거역하는 라미아의 모습이 많은 호응을 얻어 슈퍼로봇대전 A는 PSP로도 리메이크 되었죠.


23위. Tifa's Theme (파이날 판타지 7/스퀘어/PS1/1997/RPG)




파이날 판타지 7의 히로인인 티파의 테마입니다.. 라고 쓰면 상당한 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에어리스보다는 티파 지지파라서요. (...) 조용한 분위기에 잔잔한 멜로디가 늘 클라우드를 바라보는 티파의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파이날 판타지 7 초반부 티파의 바에서 처음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바의 분위기와도 상당히 어울리는 곡이었지요.


22위. Orc Theme (워크래프트 2/블리자드/PC/1995/전략시뮬레이션)




워크래프트 2의 양 진영 중 하나인 오크의 테마 중 하나입니다. 웅장한 느낌이 확 느껴지는 곡으로 듣다보면 호드가 행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죠. 개인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나와줬으면 하던 곡이었는데 아쉽게도 이 곡은 나오지 않고 리메이크 버젼인 워크래프트 3 오크 테마가 옛 힐스브랜드 쪽에서 나온다고 하는군요. 리메이크버젼도 좋지만 느낌이 많이 죽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For the Horde!


21위. Frog's Theme (크로노 트리거/스퀘어/SFC/1995/RPG)




크로노 트리거의 캐릭터 중 하나인 카에루 (영문판 이름 : Frog)의 테마입니다. 마왕의 저주로 개구리가 되었고 친구를 잃었지만 친구의 신념을 이어가기 위해 싸워나가는 검사의 긍지를 훌륭히 담아낸 음악입니다. 최근 크로노 트리거가 DS로 이식 되었는데 플레이 해본 결과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고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었으니 기회가 되면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뽑은 30위부터 21위 게임 음악들이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 순위 및 곡 선정은 단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좋아하는 곡이 없더라도 너무 분노하지는 마시고 그 곡의 제목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다같이 좋은 곡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모든 곡의 저작권은 각 게임의 제작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나머지 순위들 보기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10위 ~ 1위
제타군이 뽑은 게임 음악 Best 30 #20위 ~ 11위

그럼 20위 ~ 11위로 곧 찾아 뵙겠습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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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를 다시 달릴 생각은 없지만 영웅클래스인 데스나이트가 추가되었다고 하길래 잠시 해봤습니다. 레벨 55부터 시작하고 데스나이트 퀘스트들을 다 끝내면 58이 되어 아웃랜드로 넘어가면 딱 적당한 레벨이네요. 처음에는 스커지의 일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리치왕에게 직접 퀘스트를 받고 칭찬을 받기도 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남작 리븐데어가 퀘스트를 잘했다며 '스트라솔름에 새로운 행정관이 마침 필요한데 리치왕께서 허락만 해주신다면 자네가 해보지 않겠나?'라는 말을 하더군요. 순간 제 머리 속에는 수많은 유저들이 저를 썰며 '왜 내 템 안 주냐능!!'이라 외치는 모습이...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리는 말이었습니다. 하여튼 재밌네요. 간만에 와우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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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human&id=250065

한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내용이라 위 관련 내용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해피네스'의 캐릭터인 와타라세 준의 생일파티를 '망콘콘'이라는 분이 열어준건데요. 애초에 2D의 캐릭터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는데다가 와타라세 준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생겼다만 설정상 여장남자입니다. 막장설정...

하여튼간, 예전에 저걸 보고 인터넷에서 관심끌려는건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좀 아닌거 같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베니건스(!)에서 와타라세 준 생일축하를 하셨군요.



관련 포스팅 (http://watarase.egloos.com/2037869)

보고나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_-;; 같이 생일축하해주는 베니건스 직원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박수를.. 그나저나 이정도 되면 까고 싶은 마음보다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망콘콘이라는 이 분, 참 대단합니다 -_-;;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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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물건은 PS1의 명작 파이날 판타지 7 10주년을 기념해 스퀘어 에닉스에서 작년에 한정판매했던 포션입니다. PSP로 나온 파이날 판타지 7 크라이시스 코어의 발매일에 맞춰 7만개를 한정판매 했었죠. 당시 일본 오사카로 여행 가 있었던 저는 운 좋게도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날 판타지 크라이시스 코어의 발매일 당시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라고 할 수 있는 덴덴타운에는 게임을 구입하러 온 수많은 게이머들이 있어 파이날 판타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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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었을 당시 백화점에 붙어 있었던 크라이시스 코어의 대형 포스터입니다. 게임의 발매일이 일주일도 채 안 남았던 시기였는지라 어디를 가도 크라이시스 코어 광고가 눈에 띄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파이날 판타지라고 해도 게임시장 전체로 보면 결국 일개 게임일 뿐인데 저렇게까지 대규모 광고하면 과연 수지가 맞을지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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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담이 길었네요. 슬슬 포션이 대해 이야기 해보죠. 포션이 뭔지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간단히 설명하자면.. 저 위 게임 화면에 HP라는게 보이죠? 그 HP 숫자가 0이 되면 해당 캐릭터가 죽습니다. 죽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HP가 0이 되면 안되겠죠? 이런 상황에서 포션이라는 아이템을 해당 캐릭터에게 먹이면 그 캐릭터의 HP가 다시 찹니다. 그럼 포션박스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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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1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먹으려고 하는건 좀 이상한거 같기도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 일단 깔끔한 은색커버가 씌워져 있는 박스입니다. Final Fantasy VII 10th Anniversary라고 깔끔하게 타이틀이 써있고 그 아래에는 파이날 판타지 7 게임에 나오는 군사기업인 신라컴퍼니의 로고가 박혀 있네요. 뒤에는 파이날 판타지 7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해서 맘에 드는 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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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벗기고 저런 식으로 개봉하면 안에 포션과 파이날판타지 7 설정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얘기해드리죠. 최근 출국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때에는 액체류를 갖고 탈 수 없습니다. 음료수는 물론이고 선크림 같은 것도 안되죠. 근데 제가 일본 칸사이 공항에서 출국할 때 이 사실을 깜빡하고 포션을 핸드캐리어로 그대로 들고 타려다가 세관에서 걸렸지 뭡니까? 엑스레이로 찍어보니 액체라는게 딱 걸렸죠. 세관직원이 이게 무슨 물품이냐고 꺼내보라고 하길래 꺼내면서 '이거 뺏기게 생겼구나... 아, 먹어보지도 못하고..' 이러며 좌절했죠. 근데 꺼내서 보여주기 위해 밀봉을 뜯으려고 하니까 세관직원이 갑자기 뜯지 말라고 하면서 그쪽 총관리자인듯한 사람에게 가더군요. 일본어는 못하지만 들려오는 단어들이 대략 '...파이날판타지...포션..'. 그리고 잠시후 오더니 그냥 들고 가라고 하면서 보내주더군요. 그 세관직원이 파이날 판타지 매니아였던 것 같은데 한정판 포션 밀봉이 공항에서 뜯어지는걸 도저히 못 견뎌한 것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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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관직원이 지켜준 밀봉을 뜯어 포션을 보여드립니다. 우선 포션 디자인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메탈릭한 색과 길다란게 스타워즈 라이트세이버가 연상이 되네요. 아랫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포션은 살짝 파란빛이 도는 투명에 가까운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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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대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탈착시키니 병이 나왔습니다. 양은 별로 안됩니다. 박카스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의 느낌이네요. 윗부분 아랫부분을 탈착시키고 다시 조립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맘에 드네요. 그런데 먹으려고 보니 병뚜껑에 무서운게 하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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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통기한! 아뿔싸.. 포션을 먹으려 할 때가 8월 4일인데 080728이라고 써있군요.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2008년 7월 28일이면 별로 지나지 않았으니 별 지장이 없기를 기도하며 그냥 먹기로 각오했습니다. 설마 죽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병뚜껑 테두리에 뭐라고 써 있는걸까요.. 일본어 하실 줄 아시는 분 계시면 해석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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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따고 맛을 음미하며 원샷했습니다. ...뭐랄까요, 이맛은. 많이 묽은 박카스와 비타 500의 중간 정도라고 표현하면 되려나요? 미묘한 맛이었지만 맛없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색다른 맛일까 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설정집을 구경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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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박스의 커버를 단지 앞뒤로 바꿔놓은 듯한 설정집 커버입니다. 그래도 원체 디자인이 나쁜 편이 아니라 보기 나쁘지는 않네요. 만화책들 보면 커버 아래 표지에는 4컷만화들이 그려있곤 한걸 기억하고 기대하며 벗겨봤는데 그냥 같은 디자인의 검은 표지네요. 근데 검은 표지 쪽이 더 맘에 드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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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집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어는 못하지만요 -_-... 훑어보니 여태 파이날 판타지 7 세계관으로 나온 게임들의 역사 및 연결고리들 그리고 인물 관계도 및 설정 그리고 일러스트들이 들어 있는데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입니다. (팬이라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떡밥은 맨 뒷페이지에 있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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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뒷페이지에는 'WE HOPE TO MEET FINAL FANTASY VII AGAIN!'이라고 써 있습니다. 여기서 WE는 스퀘어이니까 제작사 측에서 파이날판타지 7을 리메이크 할 이향이 있다는 소리겠죠? 실제로 이 설정집이 공개되었을 당시 인터넷에는 파이날 판타지 7 리메이크 루머가 떠돌던 시기라서 더욱 신빙성을 띄었지만 정작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리메이크 소식은 없네요. 뭐, 언젠가는 되겠죠. 언젠가는.

이렇게 리뷰를 마쳐봅니다. 포션을 먹었으니 저는 이제 여러분과는 다른 존재군요. 으하하하 (헛소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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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 글이 8월 9일 DAUM 메인화면에 실렸네요. 감사합니다. TISTORY! 가문의 영광입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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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일본판은 성우 더빙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성우들은 워낙 경험들이 많아서인지 소화를 잘 해낸 느낌이네요. 특히 테란 미션 커맨드센터의 목소리는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원판 성우가 일본어로 말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1분 50초쯤 나오는 테란버젼 캐리건의

'바보! 이 변태! (바카! 코노 헨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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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에하네요.. 순간 넘어갈 뻔하다가 저그버젼 캐리건 보고 자제했습니다.

일본판 성우도 연기를 잘했지만 그래도 저는 원판 성우가 훨씬 맘에 드네요. 곧 나오는 스타크래프트2 정발판은 한국 성우 더빙이 있을 거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저는 영문판을 사야겠습니다. 특히 원판의 제라츌 목소리는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그나저나 빌 로퍼 이 아저씨 블리자드 나온 걸로 아는데 그럼 블리자드 게임 성우 이제 안 하는걸까나요? 게임제작자의 빌 로퍼씨의 성우 뺨치는 페닉스, 골리앗 목소리 연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말입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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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할게 없어서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재밌는걸 발견했습니다. '아스트로레인저'라는 온라인 리듬게임인데요. 유저들이 많지는 않지만 꽤 재밌는 리듬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리듬게임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사람입니다. 손이나 동체시력이나 그렇게 빠르지 않은지라 그저 못 따라가요. (....) 그런 제가 아스트로레인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애니주제가가 이 게임의 노래 중에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일본 원곡 그대로..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는게 편할 것 같아 플레이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OP와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OP를 플레이한 동영상입니다. (제가 플레이한건 아니에요~)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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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그렌라간을 보세요~]

대략.. 저렙 명품템 아루갈 로브&허리 GET! 했어요~ 이힛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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