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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0 헌책방에 안보는 책들을 팔았습니다 (10)

헌책방에 안보는 책들을 팔았습니다

방정리하다보니 가지고는 있지만 더 이상 볼 일이 없는 책들 (고등학교 참고서, 관심이 떨어진 라노베, 완독한 정보습득용 도서, 후속작을 살 생각이 별로 없는 만화책)이 의외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부 긁어 모았더니 무려 54권. =ㅁ=.. 처음에는 그냥 모아서 버릴 생각이었는데 이정도 되니까 왠지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날마다 조금씩 헌책방에 가져다 팔기 위해 배낭에 주섬주섬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54권이 배낭에 다 들어가네요.


오오, 10년도 더 된 잔스포츠 가방이여, 그대의 수납공간은 무한대인가.. 아침부터 이민가방 같은 크기로 부풀어 오른 배낭을 메고 집에서 나섰죠. 아 오나전 무겁네요 (...) 완전군장을 멘거 같은 무기였지만 끙끙대며 겨우 도서관에 출근 완료. 직원이 출근하는 저를 보더니 한마디 던지네요. '너 이사가냐?' 퇴근하는 길에 가져다 팔 책들이라고 하니 괜찮은 책 있으면 자기가 사겠다고 뒤져보더라구요. 그때 그의 손에 집힌 '블랙 라군 1권'. 재밌어 보인다고 가져가네요. 가져간 직원은 평소 조용조용한 나이 50대 아주머니. 그리고 이 만화는 대략..


..이런 총질하는 만화. 흐음.. 뭐 50대 아주머니라고 못 볼거는 없지만 미묘한 취향입니다. -_-;

하여튼 퇴근하는 길에 헌책방에 가져다 팔았더니 31000원 주네요. 많이 쳐준거 같지는 않지만 어차피 집에 있었으면 먼지만 쌓였을 책들이었는지라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누구나 책장에 괜히 자리만 차지하고 읽지 않는 책들 몇몇권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기왕 버릴거면 헌책방에 팔면 용돈도 되고 그 책을 다른 사람들도 읽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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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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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2009.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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