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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4 파이날 판타지 7 10주년 한정 포션 리뷰 (34)

파이날 판타지 7 10주년 한정 포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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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물건은 PS1의 명작 파이날 판타지 7 10주년을 기념해 스퀘어 에닉스에서 작년에 한정판매했던 포션입니다. PSP로 나온 파이날 판타지 7 크라이시스 코어의 발매일에 맞춰 7만개를 한정판매 했었죠. 당시 일본 오사카로 여행 가 있었던 저는 운 좋게도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날 판타지 크라이시스 코어의 발매일 당시 오사카의 아키하바라라고 할 수 있는 덴덴타운에는 게임을 구입하러 온 수많은 게이머들이 있어 파이날 판타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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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었을 당시 백화점에 붙어 있었던 크라이시스 코어의 대형 포스터입니다. 게임의 발매일이 일주일도 채 안 남았던 시기였는지라 어디를 가도 크라이시스 코어 광고가 눈에 띄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파이날 판타지라고 해도 게임시장 전체로 보면 결국 일개 게임일 뿐인데 저렇게까지 대규모 광고하면 과연 수지가 맞을지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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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담이 길었네요. 슬슬 포션이 대해 이야기 해보죠. 포션이 뭔지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간단히 설명하자면.. 저 위 게임 화면에 HP라는게 보이죠? 그 HP 숫자가 0이 되면 해당 캐릭터가 죽습니다. 죽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HP가 0이 되면 안되겠죠? 이런 상황에서 포션이라는 아이템을 해당 캐릭터에게 먹이면 그 캐릭터의 HP가 다시 찹니다. 그럼 포션박스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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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1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먹으려고 하는건 좀 이상한거 같기도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 일단 깔끔한 은색커버가 씌워져 있는 박스입니다. Final Fantasy VII 10th Anniversary라고 깔끔하게 타이틀이 써있고 그 아래에는 파이날 판타지 7 게임에 나오는 군사기업인 신라컴퍼니의 로고가 박혀 있네요. 뒤에는 파이날 판타지 7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해서 맘에 드는 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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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벗기고 저런 식으로 개봉하면 안에 포션과 파이날판타지 7 설정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얘기해드리죠. 최근 출국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때에는 액체류를 갖고 탈 수 없습니다. 음료수는 물론이고 선크림 같은 것도 안되죠. 근데 제가 일본 칸사이 공항에서 출국할 때 이 사실을 깜빡하고 포션을 핸드캐리어로 그대로 들고 타려다가 세관에서 걸렸지 뭡니까? 엑스레이로 찍어보니 액체라는게 딱 걸렸죠. 세관직원이 이게 무슨 물품이냐고 꺼내보라고 하길래 꺼내면서 '이거 뺏기게 생겼구나... 아, 먹어보지도 못하고..' 이러며 좌절했죠. 근데 꺼내서 보여주기 위해 밀봉을 뜯으려고 하니까 세관직원이 갑자기 뜯지 말라고 하면서 그쪽 총관리자인듯한 사람에게 가더군요. 일본어는 못하지만 들려오는 단어들이 대략 '...파이날판타지...포션..'. 그리고 잠시후 오더니 그냥 들고 가라고 하면서 보내주더군요. 그 세관직원이 파이날 판타지 매니아였던 것 같은데 한정판 포션 밀봉이 공항에서 뜯어지는걸 도저히 못 견뎌한 것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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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관직원이 지켜준 밀봉을 뜯어 포션을 보여드립니다. 우선 포션 디자인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메탈릭한 색과 길다란게 스타워즈 라이트세이버가 연상이 되네요. 아랫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포션은 살짝 파란빛이 도는 투명에 가까운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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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대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탈착시키니 병이 나왔습니다. 양은 별로 안됩니다. 박카스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의 느낌이네요. 윗부분 아랫부분을 탈착시키고 다시 조립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맘에 드네요. 그런데 먹으려고 보니 병뚜껑에 무서운게 하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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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통기한! 아뿔싸.. 포션을 먹으려 할 때가 8월 4일인데 080728이라고 써있군요.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2008년 7월 28일이면 별로 지나지 않았으니 별 지장이 없기를 기도하며 그냥 먹기로 각오했습니다. 설마 죽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병뚜껑 테두리에 뭐라고 써 있는걸까요.. 일본어 하실 줄 아시는 분 계시면 해석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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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따고 맛을 음미하며 원샷했습니다. ...뭐랄까요, 이맛은. 많이 묽은 박카스와 비타 500의 중간 정도라고 표현하면 되려나요? 미묘한 맛이었지만 맛없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색다른 맛일까 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설정집을 구경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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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박스의 커버를 단지 앞뒤로 바꿔놓은 듯한 설정집 커버입니다. 그래도 원체 디자인이 나쁜 편이 아니라 보기 나쁘지는 않네요. 만화책들 보면 커버 아래 표지에는 4컷만화들이 그려있곤 한걸 기억하고 기대하며 벗겨봤는데 그냥 같은 디자인의 검은 표지네요. 근데 검은 표지 쪽이 더 맘에 드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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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집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어는 못하지만요 -_-... 훑어보니 여태 파이날 판타지 7 세계관으로 나온 게임들의 역사 및 연결고리들 그리고 인물 관계도 및 설정 그리고 일러스트들이 들어 있는데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내용들입니다. (팬이라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떡밥은 맨 뒷페이지에 있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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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뒷페이지에는 'WE HOPE TO MEET FINAL FANTASY VII AGAIN!'이라고 써 있습니다. 여기서 WE는 스퀘어이니까 제작사 측에서 파이날판타지 7을 리메이크 할 이향이 있다는 소리겠죠? 실제로 이 설정집이 공개되었을 당시 인터넷에는 파이날 판타지 7 리메이크 루머가 떠돌던 시기라서 더욱 신빙성을 띄었지만 정작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리메이크 소식은 없네요. 뭐, 언젠가는 되겠죠. 언젠가는.

이렇게 리뷰를 마쳐봅니다. 포션을 먹었으니 저는 이제 여러분과는 다른 존재군요. 으하하하 (헛소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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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 글이 8월 9일 DAUM 메인화면에 실렸네요. 감사합니다. TISTORY! 가문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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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Game 2008.08.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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