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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2월 16일에 태어난 지미 로렌스(James "Jimmy" Lawrence)는 뉴캐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라고 가히 말할 수 있습니다. 기복이 없기로 유명했던 로렌스는 무려 14 시즌 동안 뉴캐슬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총 496 경기에 출장하며 최다경기출장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출신이었던 그는 팔틱 아슬레틱에서 데뷔하여 글래스고 퍼스샤이어로 이적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건 글래스고 퍼스샤이어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에딘버그의 주전골키퍼인 해리 레니가 부상일 경우 간간히 에딘버그에서도 뛰곤 했다는 것입니다. 동네축구도 아니고 프로축구에서 이러한 일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1900년대 초반이었던 당시에는 가능했나 봅니다.


뉴캐슬의 비공식 첫 감독이자 스코틀랜드 출신이었던 프랭크 와트는 자신의 출신을 이용해 스코틀랜드 출신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고 있었고 지미 로렌스는 그러한 케이스 중 하나였습니다. 1904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영입된 로렌스는 1부리그 3회 우승(1905, 1907, 1909)과 1번의 FA컵 우승(1910)으로 뉴캐슬의 토대를 쌓은 전설의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면 이러한 맹활약을 펼친 로렌스가 정작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에는 단 한번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1922년 뉴캐슬에서 마지막 경기인 496번째 경기에 출장하던 로렌스의 당시 나이는 37세였습니다.


당시 경기 프로그램. 눈 크게 뜨고 보면 맨 아래 Lawrence라고 써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행정 쪽에도 자질이 있었던 로렌스는 프로축구선수조합(PFA)의 전신인 프로축구선수조합연맹(AFPU)의 의장이기도 하였으며 은퇴 후에는 감독이 되어 사우스쉴즈, 프레스턴, 릴리화이츠, 카를스루에 등의 팀을 이끌었습니다. 로렌스는 1933년, 스코틀랜드의 스트란라에 F.C의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1년뒤인 1934년 11월, 업무 중 일생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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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로렌스 (James "Jimmy" Lawrence)

출생 : 1885. 02. 16. 글래스고

포지션 : 골키퍼

클럽경력 :
팔틱 애슬레틱
글래스고 퍼스샤이어
1904-1922 뉴캐슬 496

감독경력 :
사우스쉴즈
프레스턴
릴리화이츠
카를스루에

구단주경력 :
스트란라에 F.C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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