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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6 슈퍼닌텐도 게임 둘러보기 #1 (2)
  2. 2011.12.16 슈퍼닌텐도와 SNES9X의 추억을 떠올리며

슈퍼닌텐도 게임 둘러보기 #1

1. 3 Ninjas Kick Back


첫 게임은 3 Ninjas Kick Back입니다. 어릴 때 집에 3 Ninjas 영화 비디오가 있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인 닌자 할아버지를 둔 미국 아이들 3명이 닌자 수련을 받고 일어나는 헤프닝을 그려낸 영화였는데 그걸 게임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켰더니 Sony Imagesoft가 나오네요. 소니에서 퍼블리싱했나 봅니다. 오른쪽 스크린샷 봐도 딱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오른쪽 스크린 샷이 게임의 첫 장면인데요. 이게 참 괴상해요. 게임 처음 들어가면 움직여 보면서 뭐가 공격이고 키가 뭐고 해보잖아요? 


그런데 땅으로 내려와 옆으로 움직여보자마자 뒤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옵니다. 천장이 낮아서 뛰어 넘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 가다보면 위에서 뾰족한 돌이 떨어져요. 빨리 뛰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먼저 지나갈 수는 없고 그게 떨어지는걸 기다렸다가 가자니 뒤에서 바위가 오고.. 제가 이 부분을 몇번이나 해봤는데 데미지를 안 입고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바위가 쫓아오는걸 도망가다보면 오른쪽 스샷 같이 로프에 매달려 피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못 피하면 아래 가시에 찔려 죽습니다. 그런데 로프에 매달리려고 하면 자꾸 나무에 매달려서 진행을 반행하네요. 으, 첫스테이지 첫 장면일 뿐인데 왜 이리 어려워!

2. 3x3 Eyes ????


다음은 3x3 Eyes.. 반프레스토에서 만들었네요. 일어가 안돼서 게임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3x3 아이즈는 90년대에 인기가 참 많았던 만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마에 눈이 하나 더 달린 삼지안 스토리였던걸로.. 파이가 귀여웠죠. 저 파랑머리는 야쿠모..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횡스크롤 액션게임인줄 알았는데 공격버튼이 없네요. 할 수 있는건 걸어다니기, 점프하기, 조사하기 뿐. 여기저기 골목 돌아다니면서 NPC들과 이야기합니다. 저는 일본어가 안되니 패스패스.

3. 3x3 Eyes ????


이것도 3x3 Eyes 게임이네요. Yutaka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RPG 게임인듯 한데 텍스트가 엄청 많네요. 그리고 오프닝 이벤트가 너무 길어요... 텍스트만 나오는 주제에 아무 움직임도 없고 계속 대화창만 넘어갈 뿐... 버튼을 마구 연타했는데도 계속 나올 정도로 기네요. 원작 팬들은 좋아하려나요? 그래픽은 바로 윗 게임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RPG를 즐겨하지만 RPG의 재미는 스토리 이해에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일본어가 안되니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니 그냥 그걸 떠나서 왠지 딱 봐도 전혀 끌리지 않아서 패스패스.

4. 4인 장기


4인 장기라니.. 켜자마자 벙쪘어요. Planning Office WADA에서 만들었네요. 일본장기를 둘 줄 몰라서 아쉬웠습니다. 뭐, 사실 장기를 굳이 슈퍼닌텐도로 두고 싶지는 않지만.. 그나저나 오른쪽 스샷이 해상도가 혼자 따로 노네요? 제가 스샷을 잘 못 찍은게 아니라 저 부분만 계속 저리 찍히는 것 보면 게임 제작사 측에서 윗부분 프레임 해상도를 대충 설정해놔서 게임 출력시에는 잘려서 안보이는 부분이 스샷 찍을때는 나오나봅니다. 패스패스.

5. The 7th Saga


오오.. 켜자마자 반겨주는 Enix! 이번 게임은 적어도 평타 이상은 해줄거라는 기대가 팍팍 느껴집니다. 아직 스퀘어와 에닉스가 합병하기 전이라 에닉스만 나오네요. 오프닝 장면을 보는데 오른쪽 스크린샷 부분이 왠지 매력적이더라구요. 도트로만 표현해 낸 저 산맥의 모습, 왠지 좋지 않습니까? 아아.. 그나저나 이 게임은 일판에는 이름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아참, 만약 같은 게임이 일판/북미판 버젼이 둘다 있을 경우 언어의 이해 문제상 북미판을 우선시해서 플레이합니다.


왼쪽 스크린샷은 게임을 시작하는 장면인데요. 7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서 캐릭터를 만듭니다. 종족에 따라 공격방식이 검, 마법, 기타 등으로 갈리는 것 같네요. 오른쪽은 처음으로 월드맵에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맞이한 첫 전투장면입니다. 으음.. 미묘하네요. 저는 스퀘어의 방식에 익숙해서 전형적인 사이드 뷰, 즉 파이날 판타지처럼 왼쪽엔 적, 오른쪽엔 아군들 이렇게 다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좋은데 이건 아군의 뒷모습 밖에 보지 못하네요. 그나마 에닉스가 드래곤 퀘스트에서와는 달리 뒷모습이라도 보여주니 다행. 드래곤 퀘스트는 명작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지만 단순히 아군을 전투시 볼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가 도저히 플레이를 못하겠더라구요. 제 진입장벽 중 하나인듯.. The 7th Saga는 RPG를 즐겨한다면 한번쯤 건드려 볼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6. 90 Minutes European Prime Goal


남코에서 만든 축구게임이네요. 저는 플스2로 위닝이 나오기 전까지는 '내가 게임기로는 축구게임을 하는 건 불가능하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면 바로 이런 축구게임들 때문이죠. 물론 이런 축구게임을 잘 하는 분들은 잘 즐겨하는 모습도 봤지만 도저히 오락실이나 슈퍼닌텐도 축구게임의 대다수가 가지고 있던 투박한 컨트롤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혹시나 다를까 해봤지만.. 이 게임도 마찬가지인 느낌이.. 아니 그보다 이 게임은 더 별로네요. 왜 패스가 선수한테 제대로 안 가는거야! 마치 위닝에서 플스패드에 △,X,O가 없는 기분? 패스 버튼을 눌러도 선수 근처에 대충 갈 뿐이지 받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 흥미로운건 오른쪽 스샷처럼 드리블하다가 무슨 조건인지 몰라도 가끔 상대 선수와 갑자기 1:1 대치모드로 컷인이 나오네요. 여기서 뭘 어떻게 하면 뚫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으, 모르겠어요 저는. 무조건 뺏깁니다. 저 장면만 나오면 패드 놔버림.. 

7. 2020 Super Baseball




SNK의 이름을 달고 나온 야구 게임입니다. 2020년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겠죠? 국가대표팀들로 플레이 할 수 있는데 한국도 있더라구요. 안타나 홈런치면 실시간으로 돈이 들어오고 반대로 맞으면 돈이 내려가는 이상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선수들이 다 여자.. 뭐 나쁘진 않은데요.. 미래에는 야구는 여자들이 하나봐요! 앞으로 9년 남았네요. 저 게임 제작시에는 엄청 미래라고 생각하고 2020라고 했을텐데 말이죠. 게임 컨트롤은 뭐 당시 야구게임의 전형적인 방향키 좌우로 변화구 조정하고 그런 게임입니다. 딱히 재밌진 않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플레이해보렵니다. 이 시리즈는 제가 다음번에 패드를 손에 드는 때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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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Game 2011.12.16 13:20

슈퍼닌텐도와 SNES9X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닌텐도의 슈퍼 닌텐도, 일본에서는 슈퍼 패미콤이라고 불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슈퍼 컴보이라고 팔리기도 했던 이 게임 콘솔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닌텐도 혹은 패미콤으로 8비트 시장을 제패했던 닌텐도는16비트 게임시장에 뒤늦게 진출하여 슈퍼 닌텐도를 내놓게 됩니다. 이 슈퍼닌텐도는 이후 세가 제네시스 (메가 드라이브)와 경쟁해서 승리합니다. 소닉을 앞세운 제네시스도 인기를 끌긴 했지만 역시 대세는 슈퍼닌텐도였죠. 90년대 초중반엔 슈퍼 닌텐도가 집에 있으면 동네 아이들의 부러움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어릴 때 슈퍼 닌텐도가 집에 없었어요. 현대컴보이, 즉 패미콤은 있었지만 이미 시대가 흘렀고 안한지도 오래됐었죠. 슈퍼 닌텐도는 가지고야 싶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TV에 게임기를 연결하여 노는걸 별로 바람직하게 보지 않으셨거든요. 게임기를 사주면 본격적으로 놀거라는 생각 그리고 어릴 땐 나가서 애들하고 뛰놀라는 생각이셨겠죠? 90년대 초반만 해도 밖에서 많은 아이들이 뛰놀아 다닐 때이니 딱히 슈퍼 닌텐도가 없다고 소외감을 느끼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슈퍼 닌텐도가 없었으면 이 이야기는 왜 하고 있냐구요? 기다려 보세요. 곧 말씀 드릴께요.


시간이 흘러 1998년이 되었을 때입니다. 당시 게임 시장은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64가 치고 박으며 싸우고 있었죠. 뭐, 한국에서는 닌텐도64가 설 자리는 없었고 세가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만이 경쟁하고 있었지만요. 그마저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던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도 저는 집에 게임콘솔이 하나도 없었어요. 친구네 가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세가새턴을 보면 '우와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그당시 저는 게임이라면 컴퓨터 게임 쪽을 좋아했거든요. 특히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나 대항해시대 시리즈 같은 걸 말이죠.


얘기가 자꾸 새네요. 하튼 1998년에 저희집은 부모님의 직장일로 해외에 3년 동안 파견을 나가게 됩니다. 당시 최신식 133Mhz 컴퓨터를 사가면서 야심찬 마음으로 어머니께 졸라 FIFA 월드컵98 CD도 하나 사갔었죠. 하지만 이사 후 컴퓨터를 켜보니 왠걸.. 장거리 운송 도중 뭔가 충격을 받았는지 그래픽 설정이 16색 밖에 안되는게 아니겠어요? 월드컵98이 돌아갈리가 있나요. 안녕, 잘가. (이후 월드컵98은 아버지 업무용 노트북으로 몇번 해보게 됩니다.) 돌아가는 게임이 하나도 없어서 좌절하며 인터넷을 하는데 외국 사이트 중 Super Nintendo Emulator & Roms라고 써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게 뭐지 하고 눌러서 아무거나 받고 켜보니 16색인데도 돌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당시 썼던 에뮬레이터가 ZSNES였으니 아마 DOS설정으로 돌아가서 그런거 같은데.. 하튼 '오오.. 3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은 이것들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56k 모뎀으로 슈퍼닌텐도 롬들을 하나하나씩 다 다운로드 받아보며 3년 동안 주구장창 파보게 됩니다. 롬 하나 받는데 10분~20분 정도 걸리니 아무리 병맛 같은 게임이라고 해도 받은 시간이 아까워서 어느정도까지 해보게 되더라구요. 1000개 이상의 게임들.. 그렇게 저와 슈퍼 닌텐도의 뒤늦은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슈퍼 닌텐도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됐어요. 갑자기 노스탤지아가 확 느껴지더라구요. 오랜만에 다시 해보고 싶은 기분도 들고.. 그래서 오랜만에 해보았습니다. SNES9X 1800개 가량의 롬을 다 구해놓고 알파벳 순서대로 차근차근요. 아 참, 롬 다운로드는 불법입니다. 20년 가량 지난 게임들이라 그런지 게임제작사들에서 눈감아준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긴 하네요. 넷북에 패드를 연결해서 해보니 간만에 즐거웠습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하나하나씩 맛보는 기분으로 플레이해보면서 재밌으면 더 깊게 들어가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고.. 재밌네요. 제가 플레이 해보는 게임들 스샷을 찍어서 블로그에 평과 함께 올려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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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Game 2011.12.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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