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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6 2009.8.16 서울 히어로즈 vs 두산 베어스 (목동) : 희대의 막장 경기 (2)

2009.8.16 서울 히어로즈 vs 두산 베어스 (목동) : 희대의 막장 경기



"살려주세요"
끝내기 안타로 이기자 승리의 주역인 정수성을 발로 차고 있는 히어로즈 선수들.
기쁨에 겨워 소방용 호스를 가져와 서로에게 물 뿌리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8회말, 히어로즈는 저력을 발휘했다. 강귀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병식의 보내기 번트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의 상황에서 유선정의 침착한 타격이 빛났다. 중전안타로 안전하게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틀 연속으로 막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9회 공격에 나선 두산은 1사 후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맞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시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원석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두산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승환과 고영민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강윤구의 빠른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5-3으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경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히어로즈는 9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이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클락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1점차로 추격했다.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까지 이어져 동점이 되는가 싶었지만, 클락은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이 상황에서도 1사 3루의 기회를 맞은 히어로즈는 정수성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손시헌의 뜬공을 좌익수 강병식이 놓치는 실책에 힘입어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원석의 몸 맞는 공, 이보근의 폭투로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고영민의 땅볼을 잡은 강정호가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이 다시 6-5로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승리는 히어로즈의 몫이었다. 11회 공격에서 히어로즈는 김일경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곧 이어 김지수의 번트 타구를 잡은 오재원이 3루에 악송구, 3루 주자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가 고의볼넷을 얻어 계속된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정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9회초 2사 후 등판, 2⅓이닝 무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보근은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7승(7패)째.

기사 출처 :
http://osen.freechal.com/news/view.asp?code=G0908160200 
http://osen.freechal.com/news/view.asp?code=G0908160205


히어로즈 팬이지만 이기고도 어이가 없었던 경기입니다. 다 이긴 경기를 9회초 2아웃에서 놓치더니 그 후 계속되는 양 팀의 데드볼, 폭투, 실책, 악송구, 오심.. 서로 지려고 하다가 두산이 더 열심이었는지 결국 마지막 실책을 해주어 히어로즈가 이겼네요. 이겨서 좋긴 하지만 어이없는 마음이 더 앞섰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본 어느 두산팬 왈 "우리가 더 ㅄ이네. 이긴 ㅄ님 축하드려요". ...네, 이긴 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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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Baseball 2009.08.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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