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 도중, 흥분한 나머지 졸도한 캐스터를 깨우느라 해설위원이 난감해 합니다. 이건 뭐 개그도 아니고.. 실제로 기절한 것은 아니고 흥분에 휩싸여 말을 못 한 것이라고 하네요. TV 해설이 라디오로도 나가고 있던 중이라 아무 말이라도 해야해서 대충 둘러댄 것이라 합니다. 적절한 재치였군요.

이걸로 오늘도 포스트 날로 먹었습니다.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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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의 기묘한 야구

Baseball 2009. 9. 1. 18:42
메이저리그 야구 영상을 슬쩍 보다가 특이한 플레이들이 있어서 두개 올려봅니다.



Q : MLB 타자들은 배트를 바닥에 살짝 치는 것만으로도 부러뜨릴만큼 힘이 세다는게 사실인가요?
A : 네, 사실입니다.


바비 아브레이유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습관대로 야구 방망이를 홈플레이트에 톡 두드렸는데 똑하고 부러져 버렸네요. 심판, 포수, 투수, 타자 모두 순간 경직.. 그전 타석에서 방망이에 금이 갔던걸까요? 아니면 정말 괴력의 사나이인걸까요.. -_-;



'수비 따위 귀찮아. 난 이제 누워서 하겠어.'

오마 비즈켈의 놀라운 수비입니다. 타구를 위해 슬라이딩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공을 살짝 흘렸네요. 일반 선수들은 공을 다시 집고 일어서느라 처리를 제때 못했겠지만 비즈켈은 공을 집은 후 누운 상태로 그냥 던져 버립니다. 그것도 유격수 자리에서 1루까지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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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Freetalk 2009. 8. 30. 21:28


내일부터 드디어 개강입니다. 2년 반만에 복학이니 잘 해야겠죠 =_=;

9시까지 학교 가야하니 일찍 자보려구요. (포스트가 짧은데에 대한 변명)

..일단 계획은 6시에 일어나서 헬스하기인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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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패러디

Game 2009. 8. 20. 15:09



서양애들이 만든 것 같은데 입싱크가 정확히 맞는게 되게 신기합니다.
00:30 정도부터 나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DIO 패러디는 필견!
로드롤러다! WR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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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ETC 2009. 8. 18. 18:44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 8월 18일 오후 1시 43분에 서거하셨습니다. 고인은 7월에 폐렴으로 입원 후 잠시 호전되나 했으나 점점 악화되어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 후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반정부인사로 분류되어 투옥, 해외망명 등을 겪었고 1980년대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라는 음모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국제사회의 압력에 의해 무기징역으로 형이 바뀌었다가 석방되어 해외로 피신하지요. 그 후, 귀국하여 민주화항쟁에 힘썼으며 1987년, 1992년 연거푸 대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나 이를 번복하고 1997년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한반도 민주주의 정착, 한반도 평화 조성, 외환위기 극복 등이 업적으로 뽑히며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하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한민국 대통령들과는 떼어낼 수 없는 친인척 비리 등의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도 그가 끊임없이 민주화를 정착시키려 했으며 남북화해를 위해 종사했다는 사실을 가리지는 못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씨앗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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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끝내기 안타로 이기자 승리의 주역인 정수성을 발로 차고 있는 히어로즈 선수들.
기쁨에 겨워 소방용 호스를 가져와 서로에게 물 뿌리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8회말, 히어로즈는 저력을 발휘했다. 강귀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강병식의 보내기 번트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의 상황에서 유선정의 침착한 타격이 빛났다. 중전안타로 안전하게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틀 연속으로 막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9회 공격에 나선 두산은 1사 후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맞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시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원석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두산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승환과 고영민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강윤구의 빠른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5-3으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경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히어로즈는 9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이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클락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1점차로 추격했다.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까지 이어져 동점이 되는가 싶었지만, 클락은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이 상황에서도 1사 3루의 기회를 맞은 히어로즈는 정수성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손시헌의 뜬공을 좌익수 강병식이 놓치는 실책에 힘입어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원석의 몸 맞는 공, 이보근의 폭투로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고영민의 땅볼을 잡은 강정호가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이 다시 6-5로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승리는 히어로즈의 몫이었다. 11회 공격에서 히어로즈는 김일경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곧 이어 김지수의 번트 타구를 잡은 오재원이 3루에 악송구, 3루 주자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가 고의볼넷을 얻어 계속된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정수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9회초 2사 후 등판, 2⅓이닝 무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보근은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7승(7패)째.

기사 출처 :
http://osen.freechal.com/news/view.asp?code=G0908160200 
http://osen.freechal.com/news/view.asp?code=G0908160205


히어로즈 팬이지만 이기고도 어이가 없었던 경기입니다. 다 이긴 경기를 9회초 2아웃에서 놓치더니 그 후 계속되는 양 팀의 데드볼, 폭투, 실책, 악송구, 오심.. 서로 지려고 하다가 두산이 더 열심이었는지 결국 마지막 실책을 해주어 히어로즈가 이겼네요. 이겨서 좋긴 하지만 어이없는 마음이 더 앞섰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본 어느 두산팬 왈 "우리가 더 ㅄ이네. 이긴 ㅄ님 축하드려요". ...네, 이긴 ㅄ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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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음원차트에서 정치인(?) 허경영이 얼마전 발표한 노래, 'Call Me'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루만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까지 제치고 1위에 올라 버렸네요. 이러다가 음악방송에 출현하여 공연하는건 아닌지.. 수많은 관중들이 콜미에 맞춰 '사랑해요 허경영', '허경영 짱' 이런걸 외치는걸 상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소리를 통해 병을 치유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런 음악이 나와야 한다. 지금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앨범을 내게 됐다”라고 말한 허경영 씨의 도전. 무대에서 펼칠 '무중력춤'과 '오링춤'이라는 안무도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내 노래를 불러봐 넌 살도 빠지고..'

안드로메다로 가는 노래가사이지만 중독적이네요. 이름 마케팅 차원에서는 정말 무서운 전략이긴 한데.. 거참, 보면 볼수록 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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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토크

Freetalk 2009. 8. 14. 00:40
1. 영화를 두편 봤습니다.

퍼블릭 에너미는 몇달 전부터 제가 기대해왔던 영화였습니다. 배트맨 : 다크나이트의 크리스챤 베일과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뎁이 같이 나오는 마피아 영화라니요! 당시 시카고의 어두운 느낌과 두 배우의 연기가 합쳐진다면 어떻게 만들어도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봤습니다. 어땠냐구요? 음.. 권투경기에 비유를 해볼께요. 상대 선수의 연이은 잽을 단단한 가드로 막아내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복서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선수의 한방은 대단하겠죠. 이 한방이 과연 언제 터질까 모든 관중들이 숨죽여 바라보는 이 긴장된 순간에 아뿔사 판정패로 한방이 나오기도 전에 경기를 져버리고 말았네요. 허무해라, 허무해라.


지아이조는 이병헌이 나온다고 화제를 끌었던 영화였죠. 가면 쓰고 정작 얼굴은 그다지 나오지도 않는다고 개봉 전부터 말이 많았었는데요. 왠걸, 영화를 봐보니 가면은 잠깐만 쓰고 맨 얼굴로 계속 나옵니다. 대사도 꽤 있는 비중있는 역이구요. 영화 자체의 재미요? 글쎄요.. 헐리우드 특유의 때려 부수는 화려한 느낌은 있었는데 스토리 자체의 매력은 못 느끼겠더군요. 애들이 보면 좋아할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수퍼히어로물 영화를 재밌게 보는 저이게도 지아이조는 좀 유치한 느낌이 강했어요.





2. '이름 없는 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름 없는 책 - 10점
Anonymous 지음, 조영학 옮김, 이관용 그림/서울문화사
작가도 미상이네요. 누군가가 자비로 출판한 것이 입소문을 타 메이저 출판사에서 재출판하게 되었고 또 그 인기를 앞세워 해외 각국으로 번역되어 나가고 있다는군요. 판타지와 서부 영화의 하드보일드한 느낌이 잘 섞인 스토리가 매력적이네요. 영화로 만들어지면 꽤 인기를 끌 듯 합니다.


3. 오늘은 저의 생일입니다. 올해도 무사히 생일을 맞이하게 해주신 하나님,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 제 일상을 만들어주는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여친님♡께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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