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은 희망입니다'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210883&cp=nv

(전략)

조 사장은 3일 언론에 배포한 '막장은 희망입니다'라는 글에서 "최근 막장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석탄공사 사장으로서 이에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2000여명의 우리 사원들은 지하 수백 미터 막장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다""본인들은 물론 그들의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의 입장에서 막장 운운하는 소리를 들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플 것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라고 일침을 놓았다.

(후략)


막장 [working face]  

광산 ·탄광의 갱도 끝에 있는 채굴이나 굴진(掘進) 작업장. 노천채굴의 작업장도 막장이라고 한다. 광석이나 석탄을 채굴하는 곳을 채굴막장이라 하고, 갱도를 만들기 위해 암석 ·석탄 속을 굴진하고 있는 곳을 굴진막장이라 한다. 굴진막장이나 채굴막장은 모두 낙반을 방지하기 위해 목재 ·철재 등을 사용해서 지보(支保)를 해야 하는데, 막장이 매일 전진하기 때문에 한 곳의 지주 사용기간이 짧으므로, 쉽게 시공할 수 있고 회수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야 한다.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이었던 막장이라는 말이 이런 뜻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확실히 자신이 피땀 흘리며 일하는 일터를 일컷는 말이 일상생활에서 비하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상처 받으시겠죠. 하도 자주 써서 습관이 되어 쉽게 떨어지지 않겠다만 앞으로 막장이라는 말을 되도록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문뜩 든 생각인데 결국 이 얘기는 일하는 곳의 명칭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서 나온 얘기지 않습니까? 평소에 자신이 '막장'이라는 단어를 쓰던 문장에 막장 대신 자신이 일하는 근무지를 넣어보면 어떻게 들리나요? 예를 들어 군인들은 '에라이, 이런 막장 같은 세상 망해버려라!'대신 '에라이, 이런 군대 같은 세상 망해버려라!'라던가. ..어라? 이거 뭔가 위화감이 없는데..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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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Freetalk 2009.03.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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