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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던킨앤도너츠가 이분을 광고모델로 섭외한다면 마케팅 대박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심슨가족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용산 CGV에서 봤구요. 친구들인 KK군, J군하고 봤는데 들어가니 절반은 커플, 절반은 초딩... 실망스럽게도 CGV에서 심슨가족을 하루에 2번 밖에 상영 안 하더군요. 다른 영화들은 거의 끊임없이 하루종일 상영하는데 말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대작을 이렇게 대우하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애니메이션 = 얘들용'이라는 인식이 새삼 생각나는 살짝 씁쓸한 현실이었습니다.


영화 자체는 대박이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이치앤스크래치 나와서 폭소 (....) 오프닝은 TV판의 그것과 비슷하게 나오긴 하는데 소파 개그가 빠졌더군요. 그 대신 오프닝에 다른 재밌는 요소들이 추가되었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패러디가 여기저기 난무하니 집중하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듣기에는 심슨 TV판에서 나온 요소가 살짝 패러디 되는 것도 있다는데 제가 TV판을 전부 보지는 못해서 그런지 못 찾겠더군요.


재미는 확실히 보장합니다. 영화 상영 내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여기저기서 웃음이 나왔달까요. 사람들마다 웃음포인트가 달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끝없이 산발되는 웃음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영화가 끝나버렸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것도 오랜만이군요.


PS : 아! 엔딩크레딧 꼭 보시길. 영화 끝까지 엔딩크레딧 간간 사이에 별별 요소들이 계속 나옵니다.
PS2 : 엔딩크레딧 뒷부분에 한국이름들이 나오는데 한분 이름이 KIM DUK HOO (김덕후)입니다.

Posted by 제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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